“유전자 재조합 탄저백신 공급 시작”…GC녹십자, ‘배리트락스주’ 출하

등록 2025.12.08 16:58:24 수정 2025.12.08 16:58:24
김민준 기자 kmj6339@youthdaily.co.kr

질병청 비축용으로 공급…“국가 방역망 강화”
화순 공장서 연간 최대 1천만 도즈 생산 가능

 

【 청년일보 】 세계 최초 유전자 재조합 탄저백신이 마침내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

 

GC녹십자는 질병관리청과 공동 개발한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가 국내에서 처음 출하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4월 국산 제39호 신약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한 뒤 약 8개월 만이며, 이번 출하 물량은 질병관리청(질병청) 비축 백신으로 공급된다.

 

배리트락스주는 비병원성 탄저균을 직접 사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탄저 독소의 주요 구성 성분인 방어 항원(Protective Antigen) 단백질만을 발현 및 정제해 안전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실제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강력한 면역원성이 입증됐으며, 필요 시 신속한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도 상용화 경쟁력이다.

 

배리트락스주는 GC녹십자의 전남 화순 백신공장에서 생산된다. 화순공장은 연간 최대 1천만 도즈의 탄저백신을 제조할 수 있으며, 이는 1인당 4회 접종 기준으로 25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규모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질병청과 공동 개발한 국산 탄저백신의 첫 출하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가 방역 역량 강화 및 백신 자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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