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몬 헌터스'로 모인 창업가들…코스포, 2025 송년회 성료

등록 2025.12.17 10:10:38 수정 2025.12.17 10:10:38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한 해 성과 공유부터 '2026 비전' 제시까지…회원사·생태계 파트너 한자리에
송년회 행사서 창업가들을 '데몬 헌터스'로 조명…도전과 연결의 의미 부각
'헌터스 토크' 통해 창업가·조력자 '교류'…회원사 시상으로 경험과 성과 공유

 

【 청년일보 】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이 지난 16일 역삼동 팁스타운 S6에서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 'K-STARTUP DEMON HUNTERS(K-스타트업 데몬 헌터스)'를 개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7일 코스포에 따르면, 이번 송년회는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되짚고 회원사 및 생태계 파트너들과 함께 내년을 향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스포는 여러 도전과 과제를 마주해 온 창업가들을 '데몬 헌터스'로 표현하며, 스타트업 간 연결의 의미를 재확인했다. 현장에는 코스포 주요 회원사를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등 유관부처 관계자와 스타트업 생태계 주요 구성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한상우 코스포 의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스타트업은 국가 경쟁력을 견인하고, 국가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라며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창업가들이 더 끈끈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최근 출범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를 비롯해 향후에도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책을 마련해 창업가들의 혁신과 도전,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송년회에서는 코스포의 올해 주요 활동을 돌아보고, 내년 운영 방향도 함께 공유됐다.

 

최지영 코스포 상임이사는 "현재 회원사 수는 약 2천6백여 개사, 누적 투자 규모는 약 28조원에 달하는 등 양적·질적 성장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코스포는 올해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공동주관을 비롯해 부산 슬러시드, 자체 역량 강화 프로그램 '더 피치(THE PITCH)' 등 주요 사업 운영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해 왔다.

 

또 중국 상하이, 일본 도쿄, 오스트리아 빈 등에서 비즈니스 트립을 운영하며 해외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도 집중했다. 이와 함께 빅테크·글로벌 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제주·충북 등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앞장서 온 점을 공유했다.

 

이어 다가올 신년을 맞아 창립 10주년에 걸맞은 비전도 함께 공유됐다. 코스포는 '연결하고 설계하며, 한국 스타트업의 다음 10년을 만든다'는 방향 아래 AI·신산업 중심 전략 추진, 정책·대외협력 씽크탱크 기능 강화와 창업문화 확산을 통한 대국민 공감 조성, 글로벌 확장과 글로벌 생태계 연계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회원 경험과 관계성을 한층 고도화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송년회의 핵심 프로그램으로는 창업가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헌터스 토크(Hunters Talk)'가 진행됐다. 창업가 그룹에서는 이주완 코스포 부의장(메가존클라우드 대표),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 서동광 매일새옷 대표가 참여해 각 성장 과정과 현장에서 마주한 도전 과제를 공유했다. 조력자 그룹에는 강지훈 SAP 코리아 부사장, 조민식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남현 법무법인 세움 변호사, 김진규 네이버 이사, 이지섭 구글코리아 부장이 함께해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 확장을 위한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코스포는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함께 기여해 온 인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한 해 동안 의미 있는 여정을 이어온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이 주목받았다.

 

올해 한 해를 잘 '버텨낸 혁신상'에는 정진웅 닥터나우 대표와 허세영 루센트블록 대표가 이름을 올렸으며 '불굴의 도전상'은 김철범 딥플랜트 대표와 안태진 포어텔마이헬스 대표에게 돌아갔다. '묵묵한 성장상'은 김준배 다이버 대표와 박경하 원스글로벌 대표가, '내일의 떡상'은 김진욱 메타디엑스 대표와 김연석 제틱에이아이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올해 커뮤니티 활동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고진우 스퀘어스 대표에게는 '코스포 꾸준상'이 수여됐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이번 송년회는 코스포의 한 해 성과를 돌아보고 스타트업 간 연결의 의미를 다시 나누는 자리였다"며 "코스포는 창업가들의 도전이 좌절되지 않고 더 넓은 무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생태계가 나아갈 다음 단계를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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