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포, IR 데이 'The PITCH'서 초기 스타트업 성장 지원

등록 2025.06.23 10:40:30 수정 2025.06.23 10:40:30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초기투자 유치 경험 갖춘 유망 스타트업 8개사 선발, 본 피칭 무대 선봬
VC와 스타트업의 '즉석 만남'…엘리베이터 피칭으로 현장형 멘토링 제공
우승 스타트업 '티센바이오팜'에게 상금 500만원 및 홍보 지원 등 혜택

 

【 청년일보 】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글로벌스타트업센터(GSC)에서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IR 프로그램 'The PITCH(더 피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더 피치'는 유망 초기 스타트업에 실전 IR 기회와 투자자 연계를 제공하고, 코스포를 통해 창업가와 생태계 전문가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 모집은 시드~프리A 단계에서 초기 투자를 유치한 코스포 회원사를 대상으로, 사전 심사를 통해 본 피칭 무대에 오를 8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본 무대 외에도 더 많은 초기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 관련 노하우를 얻을 수 있는 오픈 세션 '엘리베이터 피칭'을 함께 운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현장에는 코스포 회원사 스타트업, 투자자, 유관기관 등 약 40여명이 참여해 활발한 교류와 피드백을 나눴다.

 

먼저, 본 피칭 세션에는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 조민식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강영재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장, 신향숙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이사(SS2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스타트업은 헬스케어·푸드테크·모빌리티·스마트시티·AI 플랫폼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8개 기업으로 구성됐다. 피칭 기업은 ▲그리니쉬(난임치료 개발 생식의학 기업) ▲곳간로지스(머신러닝과 데이터 기반 B2B 화물 운송 중개 서비스) ▲딥플랜트(AI 기반 육류 딥에이징 기술) ▲리걸케어(병원 경영지원 MSO 서비스) ▲스밈(글로벌 팬덤 기반 커머스 플랫폼) ▲지오그리드(데이터 기반 물 관리) ▲젠다이브(AI생태계 구축 및 도입 선도 서비스) ▲티센바이오팜(미래 식품 및 바이오 응용 분야 기술 개발) 등이다. 각 기업들은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중심으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받으며 성장 가능성을 선보였다.

 

엘리베이터 피칭 세션은 '더 피치'를 찾은 모든 스타트업을 위한 오픈 세션으로, 본 무대에 앞서 진행됐다. 스타트업은 현장에 마련된 5개 VC존 중 희망하는 존을 찾아가 3분간 자유롭게 발표하고 이후 해당 VC로부터 10분간 멘토링 및 피드백을 받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각 VC존에는 안준현 카이스트창업투자 이사, 박성현 와이앤아처 팀장, 임해룡 스파크랩파트너스 심사역, 이수빈 퓨처플레이 심사역, 김초연 빅베이슨캐피탈 책임심사역이 멘토로 참여해 조언을 전했다.

 

이날 사전 신청 및 현장 방문을 통해 엘리베이터 피칭에 참여한 18개사 스타트업들은 각자의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전문가들과의 심도 있는 교류를 이어갔다.

 

'더 피치'의 마지막은 GSC 입주기업으로 구성된 글로벌 창업팀들의 글로벌 오픈 마이크 세션으로 마무리됐다. 컴업 2024 개막식 연사로 참여한 푸드테크 스타트업 Koralo(코랄로), 의료·라이프사이언스·금융 등 분야에서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Anzaetek(안젯텍), 프로그래머 및 데이터 전문 교육 플랫폼 운영사 Schoicehabsida(스초이스 합시다) 등 3개사는 각 핵심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며 한국 시장 진출과 국내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보여줬다.

 

'더 피치'의 본 무대에서 우승한 스타트업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함께 언론 인터뷰 지원 등이 제공됐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티센바이오팜은 배양육 시장 혁신과 뛰어난 전달력으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원일 티센바이오팜 대표는 "이번 수상이 향후 투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피칭 종료 후 열린 네트워킹 자리에서는 각 기업과 관계자들이 아이디어를 나누고, 협업의 접점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이번 더 피치는 단순한 피칭을 넘어 투자자와 스타트업이 직접 연결되고 투자 유치를 위한 실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으며, 향후 코스포의 주요 프로덕트로 꾸준히 키워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창업 가치 고도화와 혁신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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