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가 사회적 관계 단절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체험형 회복 모델인 ‘행복동행학교’를 확대 운영한다.
시는 오는 3월부터 11월 말까지 목동, 성북, 마포, 광진 등 4개 청소년센터에서 ‘청소년 행복동행학교’를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도한 경쟁과 디지털 기기 의존 등으로 고립감이나 우울감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들의 건강한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발표된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10명 중 3명이 사회적 관계 단절을 경험했으며, 이들 대다수는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원인으로 꼽았다.
시는 이러한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상담 위주의 방식에서 벗어나 또래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놀이와 활동 중심의 통합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유스톡 프로젝트, 유스톡 스쿨, 유스톡 캠프 등 3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유스톡 프로젝트는 학교 밖 청소년의 생활 패턴 회복과 또래 관계 형성을 돕고, 유스톡 스쿨은 학교와 협력해 부적응 학생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등교 거부 등 심리적 위기 수위가 높은 학생을 위한 상담·활동 통합형 과정이 새롭게 도입됐다.
가족 내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유스톡 캠프도 강화된다. 기존 단기 캠프 외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동행캠프’를 신설했으며, 자녀 양육 고민을 나누는 보호자 자조 모임과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한다.
지난해 운영 결과 참여 청소년의 삶 만족도는 평균 0.78점 상승한 반면, 사회단절 및 고립 지표는 0.61점 감소해 실질적인 치유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청년과 중장년층의 고립·은둔 문제가 심직해지는 가운데, 청소년기의 우울과 부적응에 대한 조기 예방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라며, “행복동행학교의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청소년이 다시 세상과 연결될 수 있도록 청소년 회복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청소년 정보 누리집 ‘청소년몽땅’ 또는 행복동행학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