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6년 업무보고 돌입...'쾌속 주택공급·강북 전성시대' 주력

등록 2026.01.20 17:23:27 수정 2026.01.20 17:23:27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신통기획 2.0으로 3년 내 6천호 추가 착공...공공기여금 강북 우선 투자
주택실·균형발전본부 등 첫 보고...신혼부부 전세 보증금 분할 납부제 도입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올해 핵심 시정 목표로 '신속한 주택 공급'과 '강북권 대개조'를 내걸고 본격적인 정책 점검에 나섰다.

 

서울시는 20일부터 오세훈 시장 주재로 '2026년도 신년업무보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는 총 29개 실·국이 참여해 오는 1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민선 8기 핵심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 시민 체감도를 끌어올리는 데 방점이 찍혔다.

 

업무보고 첫날인 20일에는 주택실, 도시공간본부, 미래공간기획관, 균형발전본부가 나서 주택 공급 확대 방안과 도시 공간 혁신 전략을 보고했다.

 

먼저 주택실은 2031년까지 31만 호 착공을 목표로 하는 장기 플랜과 함께, 단기적으로 '신속통합기획 2.0'을 가동해 3년 내 착공 물량을 기존 7만9천 호에서 8만5천 호로 6천 호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위해 면적 3만㎡ 이하 사업지 중 조기 착공이 가능한 24곳을 선별해 관리처분, 이주, 철거 과정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착공 시점을 1년가량 앞당길 방침이다.

 

신혼부부 주거 지원책인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에는 임대보증금 분할 납부제가 도입된다. 입주 시 보증금의 70%만 내고 나머지 30%는 유예해 주는 제도로, 입주 기간에는 유예 금액에 대해 시세보다 낮은 약 2.5%의 이자만 부담하면 된다. 이는 최근 전셋값 상승과 대출 규제로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균형발전본부는 '다시, 강북 전성시대'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내년 초 개관 예정인 '서울 아레나'와 창동 상계 일대의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그리고 '광운대 역세권 개발'을 잇는 3각 축을 중심으로 일자리와 주거, 여가가 어우러진 직주락(職住樂) 발전 모델을 구축한다.

 

특히 약 5조9천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S-DBC는 올 상반기 선도 기업 입주 협약을 체결하고 하반기 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해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내차량기지 등 서울 경계 지역의 미개발지를 수도권 광역 중심지로 키우는 '신성장 엣지시티(EDGE-CITY)' 조성 사업도 착수한다.

 

도시공간본부와 미래공간기획관은 규제 혁파와 공간 혁신을 통한 지역 활성화 방안을 보고했다. 용산전자상가와 홍제역 일대 등 강북 지역 거점 개발을 서두르는 한편, 민간 개발 사전협상을 통해 확보한 공공기여금을 강북권 기반 시설 확충에 우선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생태정원을 조기 개방하고, 마포 문화비축기지에 대규모 K팝 페스티벌을 유치하는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도 대폭 늘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제 방향을 제시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정책의 성과가 도시 곳곳에서 분명하게 드러나고 시민체감을 넘어 감동을 줄 시점”이라며, “주택·공간·균형발전정책이 하나의 도시전략으로 유기적으로 이어져 지속적인 주택공급과 공간기획은 물론 강남북 균형발전을 통해 서울의 현재와 미래를 디자인하고, 시민들의 일상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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