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NS 지형도, 유튜브·카카오톡 '2강' 굳건

등록 2025.12.28 10:14:12 수정 2025.12.28 10:14:12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숏폼·관심사 기반 플랫폼 약진…페북·밴드 등 전통 SNS 하락

 

【 청년일보 】 올해 국내 소셜미디어(SNS) 시장은 유튜브와 카카오톡의 독주 속에 숏폼과 관심사 기반 플랫폼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한 해로 나타났다. 반면 카카오스토리와 페이스북, 밴드 등 전통적인 텍스트 중심 플랫폼은 이용자 감소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28일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올해 1월∼11월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를 집계한 통계를 분석한 결과, 유튜브와 카카오톡은 압도적인 이용자 규모로 '2강 체제'를 유지했다.

 

유튜브의 MAU는 올해 1월 4천703만명에서 11월 4천848만명으로 3.1% 증가했다. 카카오톡 역시 같은 기간 4천569만명에서 4천646만명으로 1.7% 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3위권을 형성한 인스타그램은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1월 2천298만명에서 11월 2천468만명으로 7.4% 증가하며 젊은 층 중심 플랫폼에서 전 연령대 서비스로 저변을 넓혔다.

 

숏폼 기반 플랫폼의 약진도 눈에 띈다. 틱톡 계열 서비스인 '틱톡 라이트'는 같은 기간 479만명에서 617만명으로 28.7% 급증했다. 틱톡 본 서비스 역시 21.7%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진과 짧은 텍스트를 중심으로 한 메타의 스레드도 480만명에서 587만명으로 22.3% 늘었다.

 

엑스(X·옛 트위터)는 667만명에서 719만명으로 7.8% 증가하며 비교적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반면 일부 플랫폼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카카오스토리의 MAU는 355만명에서 285만명으로 19.8% 감소했다. 페이스북과 밴드도 각각 861만명에서 809만명으로 6.0%, 1천700만명에서 1천612만명으로 5.1% 줄었다.

 

업계에서는 짧은 시간 안에 소비할 수 있는 숏폼 콘텐츠와 관심사 중심 네트워크가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빠르게 확산된 점이 플랫폼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반면 텍스트 위주의 전통 SNS는 이용 행태 변화에 따라 점진적인 이용자 감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분석은 유튜브,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틱톡 라이트, 틱톡, 스레드, 엑스, 카카오스토리, 밴드, 페이스북 등 주요 10개 SNS 플랫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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