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한심폐소생협회가 2025년 심폐소생술(CPR) 가이드라인 개정을 발표했다. 이번 개정은 최신 연구 결과와 국제 기준을 반영해,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응급처치 기준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은 심정지 대응 과정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병원 밖과 병원 내로 나뉘어져 있던 생존사슬 개념을 하나로 통합해, 누구나 동일한 흐름으로 심정지 대응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심폐소생술 이후 단계인 재활과 회복 과정이 생존사슬에 포함되면서, 심정지 대응의 목표가 ‘살리는 것’에서 ‘회복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확장되었다. 이는 심정지 대응을 단순한 응급처치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환자의 장기적인 회복과 삶의 질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확장되었음을 의미한다.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개정은 단순한 기준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더 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한 사회적 약속이자, 응급처치 교육과 현장 대응 체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변화된 기준이 교육 현장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될 때, 심정지 생존율 향상이라는 목표가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9기 임소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