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 글을 읽기 시작한 여러분은 혹시 작업치료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물리치료나 언어치료는 익숙하지만 작업치료는 이름조차 낯설게 느끼거나 들어봤더라도 그 역할을 명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여러분을 위해 오늘은 작업치료의 정의, 장단점, 전망을 소개해 볼까 한다.
우선 작업치료의 사전적 정의는 이렇다.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르면 작업치료사는 '신체적·정신적 기능장애를 회복시키기 위한 작업요법적 치료'라 명시되어 있고, 보건복지부 국립 재활원에서는 '작업치료는 질병이나 손상 등으로 인한 신체적, 인지적, 정신적 장애로 일상생활이나 사회참여에 어려움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손상된 기능의 회복을 통하여 일상생활 능력을 향상 시키고, 사회복귀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합니다.
작업치료사는 환자의 집과 주변 환경(학교, 직장 등)에 대한 집중적인 평가와 적절한 보조도구 선택 및 사용을 훈련시켜 환자가 최대한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합니다.'라 설명한다. 쉽게 말해 작업치료는 재활치료 분야 중 하나로 환자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라 할 수 있다.
일상생활 재활을 주목표로 하기에 우리나라 병원 체계상, 일반인들이 주로 가는 의원에서는 보기 힘들다. 종합 병원 쪽으로 가더라도 일상생활에 장기간 큰 영향을 주는 질환이 없다면 받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주변에 장애인이나 노인이 많이 없는 환경의 사람들은 작업치료가 생소하다.
작업치료사의 전망은 좋은 편이라 할 수 있다. 흔히 걱정하는 AI 대체 직업과는 거리가 먼 분야이기도 하고, 인구 고령화로 인해 노인성 질환 및 만성 퇴행성질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실제로도 작업치료학과는 취업이 잘 되는 학과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복지 제도의 필요성이 부상하고 있는 현재, 작업치료사는 이에 가장 적합한 직업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단점도 있다. 병원에서 일하는 직업이니만큼 계속 새로운 지식을 공부하고 이를 실제 치료에 적용하기 위해 많이 고민해야 하는 것은 물론, 환자나 그의 보호자와의 의사소통 과정 속 갈등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 이러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인지도가 낮고 집단이 간호사나 물리치료사보다 상대적으로 작기에, 전문성을 인정받는 일도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작업치료 분야에 들어오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인지도가 낮지만, 직업 전망이 좋다는 것은 아직 이 분야에 많은 사람을 필요로 하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복지가 필요한 곳이라면 작업치료사는 필수 인력이다.
올해도 많은 작업치료사와 해당 학과 재학생들이 작업치료 분야를 더 빛내길 바라며, 많은 사람이 주저하지 않고 작업치료에 도전하면 좋을 것 같은 마음에 이 글을 쓴다.
【 청년서포터즈 9기 박민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