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 2024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보신티정’의 품목허가를 취하했던 한국다케다제약이 국내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시장의 빠른 성장세를 지켜보고 다시 국내 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식약처는 최근 한국다케다제약의 ‘보신티정(성분명: 보노프라잔푸마르산염)’ 2개 품목(10mg·20mg)을 허가했다.
보신티정은 적응증(치료 가능한 증세·질환)으로 ▲위궤양 또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후 유지요법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NSAIDs) 투여 시 위궤양 또는 십이지장궤양 재발 방지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품목허가는 한국다케다제약이 지난 2024년 12월 12일 보신티정 품목허가를 취하한 지 1년여 만에 이루어진 재허가로, 국내 P-CAB 계열 의약품 시장 규모가 지속 성장함에 따라 시장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내 P-CAB 계열 의약품 시장 규모는 지속 증가하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2020년 9천500억원에서 2024년 1조3천700억원으로 연평균 성장률(CAGR) 8%를 기록했으며,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의 P-CAB의 비중은 2020년 8.2%에서 2024년 20.9%로 확대돼 2020~2024년 동안 P-CAB의 연평균 성장률 30%를 달성했다.
또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지난해 누적 3분기 기준 국내 매출은 HK이노엔의 ‘케이캡’은 1천355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203억원) 대비 12.6% 증가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이하 온코닉)의 ‘자큐보’는 287억원으로 전년(58억원) 대비 약 5배 성장했다. 대웅제약의 ‘펙수클루’는 약 706억원을 기록했다.
한국다케다제약 관계자는 “P-CAB 계열 치료제에 대한 국내 의료 현장의 경험과 축적된 임상적 논의 및 여전히 존재하는 미충족 의료 수요를 종합적으로 검토, 보신티정이 국내 환자와 의료진에게 의미 있는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국내 허가를 재신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19일자로 품목 허가를 획득했으며, 국내 출시 시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국내 환자와 의료진에게 의미 있는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현실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