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불과 80일 앞두고 JTBC가 지상파 3사를 향해 공동 중계를 위한 파격적인 '비용 분담' 카드를 꺼내 들었다.
JTBC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디지털 수익을 제외한 순수 중계권료를 자사가 속한 중앙그룹과 지상파 3사가 5대 5 비율로 절반씩 책임지자고 제안했다.
이 안이 수용되면 지상파 각 사는 전체 중계권료의 약 16.7%만 부담하게 된다. JTBC는 "보편적 시청권 훼손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막대한 적자를 감수하고 내놓은 최후통첩"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한국방송협회를 필두로 한 지상파 측은 JTBC의 단독 입찰이 국부 유출을 초래한다며 날을 세워왔다.
이에 JTBC는 이번 대회 중계권료인 1억2천500만 달러가 물가 상승률과 본선 진출국 확대(48개국)를 반영한 합리적 수준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전체 경기 수가 104경기로 대폭 늘어난 점을 들어 "경기당 중계권료 단가는 오히려 이전 대회보다 낮아졌다"고 정면 반박했다. 비싸게 독점권을 사들여 부담을 전가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논리다.
현지 방송 부스 확보와 기술적 세팅 등 물리적 준비 시간을 고려할 때, 이번 달은 공동 중계 여부를 결정지을 사실상의 마지노선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