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한경협중기센터)는 2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2026년 1기 경영닥터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플로우, KT, 효성중공업, 고려아연, 풍산, 오뚜기 총 9개 대·중견기업과 19개 협력사가 참여했으며, 한경협경영자문단 소속 경영 전문가 39명이 함께 자리했다.
경영닥터제는 대기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기업의 경영 현안을 함께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중심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다. 참여 협력사들은 최근 경영 환경 변화 속에서 사업 전략 재정비, 재무 관리 체계 개선, 생산·품질 경쟁력 강화, 해외 시장 대응 등 다양한 경영 과제를 안고 있다.
자문은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경영 현황을 면밀히 진단하고 기업 실정에 맞는 개선 과제를 함께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현장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한 실행 중심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둘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협력사의 경영 역량과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대·중소기업 간 안정적인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기수 경영닥터제 참여 협력사 가운데 우수 자문 성과를 거둔 KT 협력사 태화정보통신과 포스코퓨처엠 협력사 코넥스의 사례가 소개됐다. 두 협력사는 경영관리 체계와 현장 안전관리 시스템을 점검·개선하며 실질적인 경영 혁신 성과를 만들어냈다.
태화정보통신은 경영관리 체계 정비와 조직문화 개선을 중심으로 기업 운영 기반을 강화했다. 자문을 통해 재무제표와 현금흐름 등 재무 관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경영분석 도구로 기업 경영 현황을 진단했으며, 2026년도 사업계획서를 수립해 전사 목표를 공유하는 경영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아울러 신규 사업 투자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고 SCARF 기반 조직문화 원칙을 도입해 지속가능한 조직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SCARF는 조직 구성원의 행동과 동기를 설명하는 신경과학 기반 조직관리 이론이다.
코넥스는 현장 안전관리 강화와 작업 환경 개선을 추진했다. 현장 중심 개선 활동으로 무재해 사업장을 달성하며 고객사 신뢰도를 높였고, 전 직원 안전 교육과 작업 방법·보호구 개선을 통해 작업자의 보건 리스크와 업무 피로도를 줄였다.
또한 설비 위험 요인 196개소 개선을 통해 약 1억900만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창출했으며, 설비 보수 공정 전반을 점검·개선해 조업 중단 기간과 보수 비용을 유의미하게 절감하는 등 운영 효율성 제고의 기반을 마련했다.
추광호 한경협중기센터 센터장은 "경영닥터제는 대기업에서 축적된 경영 노하우를 협력사와 공유하고 실제 현장에서 겪는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이라면서 "이를 통해 협력사의 경영 역량과 경쟁력을 높이고 대기업과 협력사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경협중기센터는 대기업과 협력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