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와 30대 청년층 10명 중 6명은 '낙태퇴 폐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일 전국 성인 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3%포인트)에 따르면 20대 62.1%, 30대 60.7%가 '낙태죄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40대 역시 56.8%가 폐지를 원했고, 50대(46.1%)에서도 폐지가 우세했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유지 응답이 43.5%를 기록해 폐지 의견 39.0%를 앞섰다.
성별로는 여성의 경우 낙태조 폐지 응답이 59.9%로 유지(30.1)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높았다. 남성은 폐지 43.7%, 유지 42.5%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61.0%), 대구·경북(56.0%), 광주·전라(54.2%), 서울(53.8%), 경기·인천(51.5%) 등지에서 폐지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부산·경남·울산(폐지 40.9%·유지 40.2%)에서는 양 응답이 비슷했다.
이번 여론조사에 따르면 '낙태죄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 비율이 51.9%, '유지해야 한다' 36.2%, '잘 모름' 11.8%로 집계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