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서산 대산공장서 화재 발생...3명 사상

등록 2020.05.19 18:40:28 수정 2020.05.19 18:40:38
김유진 기자 yjyj_2002@youthdaily.co.kr

소방차 19대·인력 107명 투입해 10여분만에 진압.."촉매제 이송 중 압력에 의한 폭발·화재 발생"

 

【 청년일보 】 19일 오후 2시 19분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산공단 내 LG화학 촉매센터 촉매포장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 현장에 있던 연구원 A(39) 씨가 숨졌다.

 

공장 직원 B(47) 씨와 C(27) 씨 등 2명이 얼굴과 목 등에 2도 화상을 입은 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은 후 소방차 19대와 인력 107명을 투입해 10여분만에 불을 껐다.

 

발화 원인은 촉매 생산 공정에 따른 촉매제 이송 작업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미세한 가루 형태의 촉매제 일부 성분이 압력에 의해 분출하면서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가루 성분에는 알킬알루미늄이 포함되었는데 이는 공기 중에서 자연 발화하는 성질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유해 화학 물질 누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현재 해당 시설은 가동 중지 상태다.

 

LG화학 측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며 부상자 치유를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피해를 당한 분께 사과드리며, 진상 규명과 원인 분석을 통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김유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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