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 개발역량 강화

등록 2020.10.08 18:21:34 수정 2020.10.08 18:21:34
이승구 기자 hibou5124@youthdaily.co.kr

한성PC건설‧에센디엔텍과 PC 공법 개발 공동 추진 협약 체결
공동주택,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등 PC 적용 범위 확대 기대

 

【 청년일보 】한화건설이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이하 PC) 공법 개발 역량 강화에 나섰다.

 

PC는 공장 등에서 고정시설을 가지고 기둥이나 보, 바닥판 등의 부재를 철제 거푸집으로 만들어 양생시킨 기성 콘크리트 제품을 말한다. 현장 시공품보다 강도가 우수하다.

 

한화건설은 8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한성PC건설 및 에센디엔텍과 ‘PC 공법 개발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모듈화 트랜드, 공기단축 및 원가절감 등 건설 환경 변화에 발맞추면서 대형건설사가 전문시공업체와 협업한다는 의미가 크다. 

 

한화건설은 10만 가구의 주택 및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에 PC공법을 적용해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PC 설계 및 시공 능력을 이미 검증받은 바 있다. 

 

또한 세계 최대규모의 PC 공장을 이라크 현지에 건설해 벽체, 바닥, 고강도 콘크리트(PHC) 파일 등 모든 자재를 직접 생산, 관리하는 공장 운영능력도 보유했다.

 

협약에 참여한 한성PC건설은 연간 45만㎥의 PC 생산능력을 보유한 국내 최대 PC 제작‧시공 전문기업이며, 에센디엔텍은 한화건설과 함께 비스마야 신도시의 학교, 인프라 등 사회기반시설 설계에 참여한 PC설계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이다.

 

최근 국내 PC 시장은 공동주택의 지하주차장을 넘어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반도체 공장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으며 주요 건설사들은 PC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공법 및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 같은 건설시장의 환경 변화와 탈현장화(OSC) 흐름을 고려해 국내 최대 PC 제작사 및 전문 설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PC 공법, 특화 아이템 등을 개발해 실제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PC 적용 비율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국내 PC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공법과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원가절감은 물론 시공효율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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