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형 아이템에서 강화 확률까지"...넥슨, 모든 게임 '유료 강화·합성류 정보' 공개

등록 2021.03.05 11:14:57 수정 2021.03.05 11:36:40
박준영 기자 sicros@youthdaily.co.kr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해 확률 검증 단계 마련
넥슨이 서비스하는 주요 온라인·모바일 게임 확률 단계적으로 공개

 

【 청년일보 】 최근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해 강력한 비판을 받은 넥슨이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의 유료 강화·합성류 정보를 전면 공개한다. 확률형 아이템뿐 아니라 강화 확률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이를 검증하는 '확률형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도입한다.

 

넥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5일 발표했다.

 

먼저, 최근 이슈가 된 '메이플스토리'의 정보를 우선 공개한다. 넥슨은 내부 조사와 검증을 거쳐 메이플스토리의 '큐브' 아이템 확률을 5일 중 공개한다.

 

큐브는 게임 내에서 장비 아이템의 잠재능력 옵션을 변경하거나 상위 등급을 올리는 데 사용하는 확률형 아이템이다. 큐브 등급 업그레이드 확률을 포함한 세부 수치를 모두 포함한다고 넥슨 측은 설명했다.

 

이어 현재 넥슨이 서비스하는 게임에도 기존에 공개하던 유료 확률형 아이템 정보에 더해 '유료 인챈트(강화)' 확률까지 공개하는 작업을 순차적으로 실행한다.

 

넥슨 관계자는 "향후 서비스하는 신작 게임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콘텐츠의 신뢰를 높이고 유저들의 기대를 충족하는 새로운 표본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 유저들을 혼란스럽게 했던 '무작위', '랜덤' 등의 용어 사용은 피한다. 유저들이 분명하게 내용을 알도록 명확한 원칙에 따라서 용어를 사용하며, 확률과 관련된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연관된 확률표 등을 추가로 제공해서 논란 발생 자체를 방지한다.

 

이와 함께 유저가 직접 검증하는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다. 게임 내 균형을 유지하고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지속적으로 가능하도록 각종 확률 요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확률 내용은 유저들이 손쉽게 확인하도록 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요소가 발견될 경우 빠르게 조치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넥슨 측은 강조했다.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은 연내 적용이 목표이며, 오픈 API 방식으로 구축한다.

 

넥슨 관계자는 "앞으로 넥슨은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발전된 서비스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모두가 공감하고 신뢰하는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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