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온라인' 통해 만나는 "축구 레전드"…신규 '25IM 클래스'에 이용자 "이목집중"

등록 2025.09.05 16:27:31 수정 2025.09.05 16:27:31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실제 경기 결과가 곧바로 게임 능력치에 반영되는 '라이브 퍼포먼스'
호나우지뉴·네스타·슈바인슈타이거·리세 등 전성기 시절 능력치 반영
이벤트 매치 속 미니 게임으로 능력치↑…메인 매치 승리팀은 추가↑
선수들도 자신의 능력치에 관심 보여…"높아지길 원하고, 증명할 것"
팬들의 '관전 재미'·'플레이 성취감' 동시에…'아이콘매치' 기대감 고조

 

【 청년일보 】 전 세계 축구 레전드들이 참여하는 초대형 이벤트 '2025 아이콘매치'가 약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넥슨이 자사 온라인 축구 게임 'FC 온라인'에 새롭게 추가한 '2025 아이콘매치(25IM) 클래스'가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5 아이콘매치(25IM) 클래스'는 세계 무대에서 활약했던 레전드 선수들의 화려했던 전성기를 게임 속 세부 능력치로 정밀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과거 경기장에서 보여줬던 장면과 플레이 스타일을 그대로 게임 안에서 경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만의 스쿼드를 꾸리고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이에 레전드 선수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플레이 경험을 통해 몰입도를 극대화하고, 동시에 다가올 실제 아이콘매치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5일 넥슨에 따르면, '25IM 클래스'의 가장 큰 차별점은 실제 경기 결과가 곧바로 게임 내 능력치로 반영되는 '라이브 퍼포먼스' 시스템이다. 오는 13일 열리는 이벤트 매치와 14일 메인 매치 결과에 따라 능력치가 상승하는 구조로, 현실과 게임의 긴밀한 연동이 또 다른 재미 요소로 작용한다.

 

이벤트 매치에서는 미니 게임을 통해 속력, 가속력, 볼 컨트롤, 밸런스, 슛 파워, 중거리 슛 등 핵심 지표가 항목별로 3포인트 상승한다. 마지막에 진행되는 '커브 챌린지'에서 성공할 경우 커브 능력치가 5포인트 더해진다. 이어 메인 매치에서는 승리한 팀 소속 선수 전원의 종합 능력치가 일괄적으로 1포인트 상향된다.

 

경기 결과를 지켜보는 팬들의 긴장감과 동시에, 게임 내에서 직접 플레이할 때의 성취감이 맞물리도록 설계된 셈이다.

 

넥슨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게임과 실제 아이콘매치를 동시에 즐기도록 기획했다"며 "현실 경기와 게임 콘텐츠가 연결되면서, 단순한 관전 이상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5IM 클래스의 또 다른 매력은 레전드 선수들의 전성기 시절을 사실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이다.

 

예컨대 'FC 스피어'의 호나우지뉴는 현역 시절 압도적 기량을 보여줬던 드리블과 볼 컨트롤 능력치가 강조됐다. 여기에 좌우 전환과 롱패스를 통한 공격 전개 능력까지 반영돼, 이전 'BOD(Ballon d'Or)' 클래스보다 긴 패스 능력치가 강화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실드 유나이티드' 소속 알레산드로 네스타는 현역 시절 '교과서'라 불릴 만큼 완벽한 태클 능력을 선보였는데, 이번 클래스에서는 네스타가 보유한 모든 클래스 중 가장 높은 태클 수치를 부여받았다.

 

공격과 수비를 넘나드는 '멀티롤' 선수들도 돋보인다. 독일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는 데뷔 초반 공격수로 활약했으나,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국가대표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환하며 커리어를 완성했다. 이를 반영해 이번 클래스에서는 대인 수비, 태클, 가로채기 지표가 높은 수치로 구현됐다.

 

노르웨이의 욘 아르네 리세는 풍부한 활동량과 강력한 슛을 장점으로 삼았던 만큼, 높은 스태미너와 슛 파워를 기반으로 좌측 풀백뿐 아니라 미드필더로도 기용할 수 있는 전술적 활용도를 제공한다.

 

 

흥미로운 점은 선수 본인들까지 게임 내 능력치를 두고 의견을 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이클 캐릭은 축구 전문 유튜브 슛포러브 유튜브 영상을 통해 "나는 달리기를 시작하면 사실 빠른 편에 속한다"며 "내 긴 다리로 움직이면 가속이 붙는다"고 말해 가속력 능력치 103에서 더 높아지길 원했다.

 

가레스 베일은 "나의 드리블이 조금 저평가된 것 같다. 사람들이 드리블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로 생각해 패스 능력치가 낫게 책정된 것 같다"고 말하며 104라는 패스 능력치를 더 올리고 싶다는 마음을 유쾌하게 드러냈다.

 

이처럼 선수들이 직접 능력치에 대해 언급하고, 이를 실제 경기에서 입증하려는 태도는 게임과 이벤트를 더욱 긴밀히 연결시키며 팬들에게 서사적 재미를 제공한다.

 

넥슨은 지난해보다 올해 아이콘매치에 대한 관심이 훨씬 높다고 전했다. 이유는 명확하다. 현실 경기 결과가 게임 능력치에 즉각 반영되는 구조 덕분에, 팬들은 경기 관전 자체를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게임 경험의 연장선'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실제 경기를 보며 '어떤 선수가 능력치를 더 받을까'를 예상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즐길거리로 자리 잡은 것이다. 동시에 경기 직후 게임 내에서도 강화된 능력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25IM 클래스는 '보는 재미'와 '하는 재미'를 동시에 구현한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축구팬과 게이머들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2025 아이콘매치'는 오는 13일 이벤트 매치, 14일 메인 매치를 통해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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