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법사위원장 선출 강행 전망...野, 반발 불가피

등록 2021.04.29 08:57:23 수정 2021.04.29 16:13:01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국민의힘 '원(院)구성 재협상' 조건, 법사위원장 요구

 

【 청년일보 】국회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입법 수문장'격인 법제사법위원장 선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29일 본회의에서 신임 법제사법위원장을 선출한다. 법사위원장 후보로는 3선 박광온 정청래 의원 등이 거론된다.

 

민주당 핵심관계자 등에 따르면 "차기 법사위원장으로 박광온, 정청래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며 "원내대표가 신중을 기하고 있어 내일 오전에나 내정자를 공개할 것 같다"는 입장이다.

 

선수(選數)와 나이를 고려하는 당 관례에 따라 정청래 의원이 맡을 가능성도 있지만 당내에서는 여야 협치의 상징성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온건파를 내세워야 한다는 점에 박광온 의원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해 6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선출됐지만, 당 사무총장에 임명되면서 과방위원장직을 두 달여밖에 수행하지 못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 자리를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여당몫 법사위원장'을 강행하는 과정에서 야당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원(院)구성 재협상'의 최우선 조건으로 법사위원장을 요구해왔다. 4·7 재보선 이후 여야관계의 첫 시험대로 꼽혔던 법사위원장이 여당 몫으로 남는다면 야당의 반발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국회 운영위원장도 선출된다. 운영위원장은 민주당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가 맡게 된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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