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사건의 두 번째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521/art_16218444329568_d8306b.jpg)
【 청년일보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과 하명수사 의혹을 둘러싼 재판에서 일부 피고인이 증거나 혐의에 관한 입장을 밝히지 못해 본격적인 증거 조사는 이르면 7월에야 이뤄지게 됐다.
국민의힘은 정부가 톱다운 방식으로 백신 생산이 가능한 국가시설을 활용, 국내에 우선 공급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라고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한미 정상회담이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후속조치 실행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靑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재판 장기화...檢 "예상 증인만 25명 이상"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장용범 마성영 김상연 부장판사)는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울산시 송철호 시장과 송병기 전 부시장 등과 청와대 이진석 국정상황실장·한병도 전 정무수석 등의 2회 공판 개최.
재판부는 "일부 피고인의 변호인은 증거에 관한 의견을 밝히지 못했다"며 "변호인 의견이 나와야 재판부가 증거 채택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빨리 증거 의견을 제출해달라"고 당부.
"증거 의견이 추가로 나오지 않는 이상 더 진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다음 공판기일은 6월 14일로 지정하고 재판을 마무리." 검찰 측 예상 증인만 25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재판이 장기화 될 전망이라고.
◆野 국회의원 57인 "국가 생산시설 활용해 백신 확보" 촉구
국민의힘 의원 57인은 국내 우선 공급 백신 확보를 위해 정부에 톱다운 방식으로 백신 생산이 가능한 국가시설을 활용하라고 촉구.
조명희 의원 등은 단기적으로 백신 생산이 가능한 국가시설로 동물세포 실증지원센터를 꼽으며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차세대 백신 개발, 임상시험을 위한 자금 지원 등 과감한 지원책이 시급하다"고 강조.
백신 부작용에 대한 국가 책임제, 질병청과 복지부 TF 구성,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생활방역위원회내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 포함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방역을 실시해야 한다고.
◆"거대한 변화 이끌 내가 퍼스트 펭귄"...TK 방문한 국민의힘 김웅
초선 의원 중 처음으로 국민의힘 당권 출마를 공식화했던 김웅 의원이 24일 자신을 "첫 번째로 바다로 뛰어든 펭귄, 퍼스트 펭귄"이라고 평가.
대구 경북 청년위원·청년위원장 간담회에서 "퍼스트 펭귄 이후 두 번째, 세 번째 펭귄을 바다로 이끌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 바람이 실제로 이뤄졌다"며 이같이 말해.
공포를 이겨내고 가장 먼저 바다로 뛰어들어 무리를 이끄는 펭귄처럼 본인이 0선·초선 등 신진 그룹의 당 대표 도전을 선도했다는 것.
그는 소셜미디어에서도 "처음에 해프닝으로 끝날 것 같던 당 대표 도전은 이제 거대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강조.
◆국회 국방위원회, 軍 부실 급식 실태 현장점검
국회 국방위원회가 군 부실 급식 실태 현장 점검에 나설 전망. "여야 의원들이 최근 논란이 된 부실 급식 실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일선 군부대 시찰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혀.
다만, 여야 국방위원들은 각자 다른 부대를 방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6일 논산 육군훈련소를, 국민의힘은 같은 날 육군 51사단을 방문할 예정.
한편 최근 병사들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부실 급식 실태 등을 잇달아 폭로한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 기회에 군 급식 및 피복 등 급양 조달 체계를 송두리째 바꿔야 한다고 조언.
◆"기대이상 방미성과"...문대통령 "후속조치 실행 만전" 강조
청와대는 유영민 비서실장 주재로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관계 수석 회의'를 개최해 한미 정상 간 합의를 실행에 옮기기 위한 점검 및 추진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기로 결정.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 산업 및 백신과 관련해 범부처 TF를 구성해 한미 협력 방안을 모색,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수립을 위해 범부처 및 제약업체들이 참여하는 전문가 워킹그룹 구성이 골자.
나아가 백신과 관련 한국 기업 컨소시엄 구성, 원부자재 수급 및 기술이전,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 협력 등을 추진하기 위한 지원책을 강구 예정.
문 대통령은 내부 회의에서 "방미 성과를 경제협력, 백신,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 분야별로 나눠 각 부처가 국민들에게 소상하게 알리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라"고 당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국내 거래소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해 4천2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521/art_16218475032734_c50791.jpg)
◆"가상화폐 거래·채굴 전면 단속"...中 CBDC 도입에 비트코인 몰락(?)
'비트코인 전면 타격'에 나선 중국 당국이 중앙은행 발행 법정 디지털 화폐(CBDC)인 '디지털 위안화'(e-CNY) 정식 도입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 차원이라는 점을 사실상 인정. 가상화폐 시장의 시세 하락을 초래.
민간 주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자국의 경제 주권을 침식할 수 있다는 것이 중국의 관점. 경제 주권 수호 측면서 중앙집중적인 통제가 가능한 법정 디지털 화폐인 디지털 위안화 도입을 준비.
중국 당국은 "가상화폐를 불법 거래하거나 이에 편의를 제공하는 사람 및 기관은 반드시 사법기관에 처벌되어야 하고 각 지방은 비트코인 채굴장을 전면적으로 정리해 문을 닫게 해야 한다"고 촉구.
최근 들어 중국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단속 강화 의지를 천명하면서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 일각에서 사실상 비트코인의 몰락 이라는 평가가 등장.
영향으로 한국내 거래소에서 빗썸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1비트코인은 4254만7000원. 24시간 전보다 8.2% 하락. 빗썸에서 새벽 한때 3850만원대까지 하락.
◆이준석 지지 30%에 국민의힘 '술렁'...다양한 해석에 향배 촉각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했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야당 당권주자 경선 판이 출렁인다고.
주자마다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한동안 잠잠했던 계파 지원설까지 수면 위로 올라. 이 전 최고위원은 한길리서치가 22일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홈페이지 참조)에서 30.1%로 가장 앞서.
경륜을 앞세운 나 전 의원이나 주호영 의원 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지만 이 전 최고위원의 선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고.
◆"코로나 극복, 변이 차단이 관건"...김부겸 총리 인천공항 점검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인천공항검역소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확산을 철저히 차단해줄 것을 주문.
김 총리는 이날 국립인천공항검역소를 찾아 "공항에서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차단하느냐에 따라 코로나19 극복 여부가 판가름 날 수 있다"고 강조.
이어 코로나19 진단 검사와 변이바이러스 분석 업무를 맡은 수도권 질병대응센터 실험실을 방문, "안정적인 방역 상황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미정상회담 아쉽다"...싱하이밍 "대만 문제는 내정"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24일 대만 문제 등을 언급한 한미정상회담 결과와 관련, "아쉽게 봤다"고.
그는 "중국이란 말은 없지만, 중국을 겨냥해서 하는 것을 우리가 모르는 것은 아니다"라며 "예를 들어 대만 문제는 중국 내정인데 그것도 나왔고, 남중국해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자유 통행은 다 보장되고 중국하고 주변국 문제"라고 강조.
이어 "쿼드 문제가 나오고 국제질서 문제도 나오고, 그다음에 인도·태평양 전략 문제도 얘기하고 이러한 것을 오늘 오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꼭 얘기할 것"이라고.
싱 대사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신남방 정책의 전략적 연계를 강화했으면 한다"고. 일대일로(一帶一路)는 중앙아시아로의 진출을 추진하는 육상 벨트와 바닷길을 개발해 동남아 등지로의 진출을 모색하는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합친 개념. 신남방 정책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한국의 지역협력 구상.
◆"미래 동맹 방향 제시"...靑 "한미정상회담 평가"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난 22일 첫 정상회담에 대해 '미래 한미동맹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자체 평가.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은 한미의 지난 70년 전략동맹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고.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171분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의 새로운 장을 열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포괄적 협력'을 소제목으로 한 A4 용지 8장(국문 기준) 분량의 공동성명을 채택.
공동성명 준비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4차 산업혁명 시대 협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따른 세계질서 변화 가능성 등을 염두에 뒀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
◆이번에는 '자동차 논쟁'...野 당권주자 신구대결
신구대결 양상을 빚고 있는 국민의힘 당권주자 간 신경전이 때아닌 자동차 논쟁으로 비화. 팔공산이냐 수락산이냐, 거목이나 묘목이냐로 부딪힌 '산 논쟁', '나무 논쟁'에 이은 '탈것 논쟁'이 일어.
당 대표 후보들이 저마다 자신의 우위를 내세우거나 상대를 깎아내리면서 교통수단이나 그 운전대에 빗대는 비유법을 구사하며 물고 물리는 장외 충돌.
나 후보는 이날 라디오에서 "이번 당 대표는 멋지고 예쁜 스포츠카를 끌고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정말 짐을 잔뜩 실은 화물트럭을 끌고 좁은 골목길을 가야 한다"고.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지를 받은 이준석 후보는 SNS에서 "제가 올 초에 주문한 차는 전기차라 매연도 안 나오고 가속도 빠르고 내부 공간도 넓은 아이오닉5"이라며 "내 차 전기를 다른 사람을 위해 뽑아줄 수 있는 기능도 있다"고 맞대응.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이 24일 국제여객터미널에 있는 북항재개발홍보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521/art_1621845963487_af1270.jpg)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