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왼쪽)가 2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834/art_16298499101973_e5b7e6.jpg)
【 청년일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국내 확진자 10명 중 9명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감안 '희망회복자금'의 신속한 집행도 추진할 전망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닷새 만에 다시 2천명을 넘었다. 국내 확진자 10명 중 9명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발병 초기 최대 300배 이상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배출한다"고 소개했다.
김 총리는 "델타 변이로 인한 이번 유행은 이전의 위기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확인되고 있듯이 조금이라도 긴장을 늦추면 폭발적인 확산세를 피할 수 없다"며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의 신속하고 빈틈없는 방역태세 유지를 주문했다.
한편 김 총리는 "강도 높은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이 심각하다"며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 등에 지원하는 '희망회복자금'의 경우 1차로 약 3조원 대부분을 일주일 만에 지급했고, 다음 주 2차 지급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부겸 총리는 정부의 방역조치에 따른 영업손실 보상에 대해 "10월 초 손실보상법 시행에 맞춰 최대한 빨리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전심의 등 행정절차를 미리미리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