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예방접종이 계속되고 있는 서울시 동작구 사당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모습.[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834/art_16299354019112_7c93ab.jpg)
【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추석 연휴(9.19∼22) 전까지 전 국민의 70%, 즉 국민 3천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0월까지 2차 접종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40대 이하(1972년 1월 1일∼2003년 12월 31일 출생자) 연령층은 이날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접종한다. 접종 백신은 mRNA(메신저리보핵산) 계열인 화이자 또는 모더나다.
우선 이날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접종을 예약한 대상자는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이후의 접종자들이 맞게 될 백신 종류는 국내 공급 상황에 따라 주간 단위로 결정된다.
정부가 이들 연령층의 예약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10부제' 예약에 이어 추가 예약을 접수 중이지만 아직 70% 선에는 못 미치고 있다. 전날 기준으로 18∼49세 예약률은 66.9%로, 전체 대상자 1천516만704명 가운데 1천14만9천165명이 예약을 마친 상태다.
정부는 추가 예약 독려 등 연일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추가 예약은 다음 달 18일 오후 6시까지 계속된다. 아직 예약하지 않았거나 추석 이후로 접종이 예약된 대상자들은 추석 전으로 일정을 앞당길 수도 있다.
이미 사전 예약을 마쳤다면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추석 이후의 기존 예약을 취소한 뒤 원하는 날짜와 의료기관을 다시 예약하면 된다. 다만 9월 6일 이후 추석 전까지만 선택이 가능하다.
접종 첫날인 이날 오후에는 전문가 브리핑을 연다. 김계훈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 교수, 최원석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석해 예방접종 전후의 행동 요령과 접종 효과 등을 설명한다.
추진단 관계자는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편리하게 예방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 대응 체계를 지자체 및 의료계와 함께 지속해서 점검하고,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경청하면서 신속히 보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