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첫 경선에서 승리했다.

이재명 후보는 4일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충남 경선에서 최종 득표율 54.81%로 승리했다. 이상민 민주당 중앙선거위원장은 투표결과 발표를 통해 선거인단 5만2820명 가운데, 실제 투표에 참여한 2만5564명(투표율 48.4%)의 투표에 대한 집계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득표율은 이낙연(27.41%), 정세균(7.84%), 추미애(6.67%), 박용진(2.24%), 김두관(0.84%) 후보 순이었다.

이 후보는 “민주당 당원 여러분, 국민 여러분의 선택에 겸허하게 감사하단 말씀 드린다”며 “국민을 하늘로 알고, 당원을 민주당의 주인으로 잘 섬기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국가와 국민들의 삶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집중하고 우리가 원팀이 될 수 있도록 네거티브 없는 정책 선거에 조금 더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주당은 내달 10일까지 진행되는 순회경선에서 특정후보가 과반 이상을 확보하면 별도의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과반 이상 득표율을 얻으면서 사실상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선 진출을 위한 첫 격전지인 대전·충남 경선에는 대의원과 사전 신청한 국민, 일반당원의 현장투표와 권리당원의 온라인 투표(8월 31일~9월 1일), ARS 투표(9월 2~4일)가 반영됐다.

한편 더부어민주당은 오는 5일 세종·충북 순회 경선은 청주 CJB 컨벤션센터에서 같은 방식으로 개최한다. 이어 대구·경북(11일), 강원(12일) 등을 거쳐 내달 10일 서울에서 순회 경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