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차 접종 간격 단축 검토...백신접종 가속화

등록 2021.09.10 08:21:16 수정 2021.09.10 15:07:25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추석전 국민70%...10월 2차 접종 마무리 검토

 

【 청년일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가속화 할 전망이다. 추석 연휴(9.19∼22) 전까지 전 국민의 70%인 누적 3천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는 것은 물론 10월까지 2차 접종도 마치기 위해 다각도의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

 

원칙상 화이자는 4주, 모더나는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되는데 수급 불안으로 인해 4주로 통일됐다가 지금은 6주까지 늘어난 상태다. 정부는 내달 백신 수급 상황까지 고려해 이 간격을 재조정할지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1차 접종자는 누적 3천170만9천767명이며,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약 61.8%에 해당한다.

 

정부는 당초 3∼4주에서 6주까지 늘어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단축하는 방안과 함께 접종 현장의 '잔여 백신' 활용 대상으로 2차 접종으로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접종센터 등 각 의료 기관에서 나오는 '잔여 백신'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네이버·카카오앱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당일예약 서비스로 2차 접종까지 예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현재는 잔여 백신으로 1차 접종 예약만 할 수 있는 상태다.

 

정부가 목표 시점으로 제시한 이달 19일까지 3천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려면 앞으로 약 429만명이 더 접종해야 하는 상황이다.

 

1차 접종률은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께 60.1%를 기록해 60%를 넘어선 데 이어 8일 0시 기준 61.0%, 전날 0시 기준 61.8%로 집계됐다. 하루에 약 1%포인트(p)씩 늘어나고 있다.

 

현재 예약 상황 및 잔여 백신 접종 정도에 따라 하루에 적게는 30만명, 많게는 80만명 정도가 1차 접종을 받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열흘간 400만여명이 충분히 접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백신 수급도 원활한 상황이어서 정부의 접종계획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달 1∼9일 공급된 백신 물량은 화이자 716만3천회분, 모더나 845만8천회분 등 총 1천562만1천회분이다. 9일간 도입된 백신이 상반기 전체 물량(1천862만회분)에 근접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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