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인니 이차전지용 니켈 사업 진출

등록 2023.02.24 09:18:09 수정 2023.02.24 09:19:40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뉴칼레도니아, 호주 이어 인니서도 공급망 구축

 

【청년일보】 포스코홀딩스가 니켈 자원 강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이차전지용 니켈 사업을 시작한다.

 

포스코홀딩스는 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중국 닝보리친사(社)와 니켈 생산에 상호 협력하는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뉴칼레도니아, 호주에 이어 세계 1위 니켈 보유·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서도 니켈공급망을 갖추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니켈 매장량이 2천100만톤에 달해 주요 이차전지용 니켈 허브로 각광받고 있다.

 

니켈은 전기차용 이차전지의 충전 용량을 늘려 자동차 주행거리 등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원료로,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이차전지용 니켈의 수요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닝보리친사는 니켈 광산에서 부터, 제련, 트레이딩 까지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사업을 하는 중국 기업이다. 특히 니켈 광석을 산에 녹여 추출하는 습식제련 기술에 강점이 있어 지난 2021년 인도네시아 최초로 이차전지용 니켈 습식제련공장을 설립해 운영 중에 있다.

 

이번 협약으로 포스코홀딩스와 닝보리친사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 니켈 함유량 기준 연산 12만 톤 규모의 니켈 중간재(MHP) 생산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먼저 1단계로 니켈 함유량 기준 6만 톤 규모의 생산공장을 연내 착공해 오는 2025년에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향후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닝보리친사와 인도네시아 니켈 사업 합작으로 뉴칼레도니아, 호주, 인도네시아를 아우르는 글로벌 공급망을 갖추고, 2030년까지 니켈 22만 톤을 비롯해 리튬 30만 톤, 양극재 61만 톤, 음극재 32만 톤 생산 및 판매체제를 구축해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 경쟁우위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 지앙신팡 닝보리친 총경리가 참석했다. 

 

이경섭 추진단장은 "니켈 습식제련 선두기업인 닝보리친社와 협력을 통해 원가경쟁력 있는 인도네시아 니켈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니켈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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