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원 중 가장 가난하다더니"...조 바이든, 전 美 부통령 실제는 '천만장자'

등록 2019.07.10 09:14:30 수정 2019.07.10 09:14:30
김동훈기자 jdhk_la@naver.com

부통령 퇴임후 2년간 1500만달러...세금만 520만달러 납부
대통령 선거 공약의 핵심은 "중산층 의 재건"...대선홍보 '

조 바이든 美 민주당 대통령 후보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美 민주당 대통령 후보 [사진=연합뉴스]

 

[청년일보]미 의회에서 상원의원으로 재직하던 중 가장 가난하다며 중산층의 재건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워 왔던 미국 전직 부통령 조 바이든 부부의 실제 수입은 1000만달러(한 약 110억원)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년간 이들 부부의 실제 수입은 1500만달러(한화 약 180억원)에 달했다.


10일(현지 9일 오후 5시) ABC뉴스와 LA Times 보도에 따르면 연임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경쟁자인 바이든 미 전직 부통령은 2년간 총 수입은 1500만달러였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2017년 2월 부통령직에서 퇴임해에만 460만달러(한화 약 50억원), 이듬해인 2018년에는 1100만달러 (한화 약 140억원)를 벌었다.


바이든 캠페인(The Biden Campaign, 바이든 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거 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부부가 낸 세금만 520만달러(한화 약 58억원)이다.


자료에 의하면 수입의 대부분은 조 바이든의 저서 "나의 아버지의 약속과 빛이 비주는 곳(Promise of me, Dad, and Where the Light Enters)에 대한 저작권료와 연설료가 대부분이다. 저작권료는 1000만달러(한화 약 110억원), 연설에서 얻은 수익은 320만달러(한화 약 36억원)에 이른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도 각종 행사 연설 및 강연을 통해 70만달러(한화 약 7억7000만원)을 벌었다. 바이든 부부가 얻은 수익은 이들이 소유한 "셀틱카프리 와 지아코파(CelticCapri and Giacoppa)"란 회사를 통해 거둬들였다.


셀틱카트리 지아코파사는 바이든 부부가 미국 세법에 의해 선거 운동용으로 설립한 회사다. 아울러 바이든 전 부통령은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했고, 이때 벌어들인 수입은 연봉 70만불(약 7억7000만원)이었다.


차기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든 바이든 전 부통령은 선거 유세에서 자신은 “중산층 조 바이든" 이란 슬로건을 내세워 홍보하고 또한 미 상원의원 시절 자신이 국회의원 중 가장 가난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바이든 후보의 주요 선거 메시지 중 하나가 “중산층의 재건”이나 이번 그들의 수입과 홍보 주장이 엇갈리면서 향후 대선 정국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되고 있다.

 

김동훈기자 jdhk_l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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