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2.5조원 시현...시장전망치 13% 하회 '어닝쇼크'

등록 2024.02.06 16:08:44 수정 2024.02.06 16:19:43
이나라 기자 nrlee@youthdaily.co.kr

이자이익 0.5% 증가했지만...비이자이익 4.7% 감소
우리금융 "민생금융지원 비용에 비이자이익 줄어"
대손 비용 2배 이상 확대…주당 1천 원 배당 결정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이 2조5천1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 2022년의 3조1천417억원보다 19.9% 줄어든 수치로, 시장 전망치(2조8천401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를 를 무려 13% 밑도는 실적이다. 사실상 어닝쇼크인 셈이다. 

 

지난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9조8천374억원으로 전년(9조8천457억원)보다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이자이익은 8조7천425억원으로 전년(8조6천966억원)보다 0.5% 늘었지만, 비이자이익은 1조948억원으로 전년(1조1천491억원)보다 4.7% 줄었다.


조달 비용 상승에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지만, 신성장산업 중심의 대출 성장세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증가했다는 게 우리금융 설명이다. 연간 은행 NIM은 1.56%로 1년 사이 0.03%포인트(p) 떨어졌다.

 

우리금융은 "비이자이익에 총 2천758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방안 수치가 반영됐으며, 이를 제외하면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판매관리비는 4조4천439억원으로 전년(4조5천299억원)보다 1.9% 감소했다. 3개월 이상 원금 상환이 연체된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2022년 말 0.31%에서 지난해 말 0.35%로 상승했다.

 

부문별 연체율은 은행이 0.22%에서 0.26%로, 카드가 1.20%에서 1.22%로 각각 높아졌다.

 

지난해 대손비용은 1조8천807억원으로 전년(8천853억원)보다 112.4% 확대됐다. 상반기 중 2천630억원의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한 데 이어 4분기에도 5천250억원을 추가로 쌓아 손실 흡수 능력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NPL 커버리지 비율은 217.6%에서 229.2%로 올랐다.

 

한편, 우리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연간 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1천원(결산 배당 640원)으로 결정했다. 연간 배당 수익률은 7.1%,배당 성향은 29.7%, 총주주환원율은 33.7%다.

 

한편, 주요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지난해 연결 순이익은 2조5천159억원으로 전년(2조8천922억원)보다 13.0% 감소했다. 우리카드는 1천110억원으로 45.3%, 우리금융캐피탈은 1천278억원으로 30.1% 각각 순이익이 줄었다. 우리종합금융은 534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취약 부문에 대한 건전성을 개선하고, 계열사를 정비해 그룹의 자본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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