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이 '2025 서울모빌리티쇼' 언론공개 행사에서 PV5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기아]](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4/art_17436741830038_ce57bc.jpg)
【 청년일보 】 기아가 이달 4~13일 열흘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목적기반차량(PBV) ‘PV5’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3일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를 진행한 기아는 고객의 비즈니스와 일상의 혁신을 가져올 PV5를 소개하면서, 전시 공간을 통해 PBV(Platform Beyond Vehicle, 차량을 뛰어넘은 플랫폼) 비즈니스의 비전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기아 PBV는 고객 관점에서 개발한 차량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통합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기아는 크게 세 가지 혁신 요소인 ▲차량 상품성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조 부문 등을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기아의 PBV 비즈니스 전략 하에 탄생한 첫 전용 PBV인 PV5는 목적 맞춤형 차량 구조와 첨단 기술을 적용해 모빌리티 서비스, 물류, 레저 활동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중형 PBV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우수한 전동화 기술 위에 PBV에 최적화된 상품성을 더한 기아 PBV 전용 플랫폼 ‘E-GMP.S’를 최초 적용해 넓은 실내와 화물공간을 갖추고 용도별 다양한 어퍼바디 탑재를 통해 소형부터 대형 PBV까지 폭넓은 제품 라인업 대응이 가능하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기아는 PV5의 루프, 도어, 테일 게이트 등 바디 부품을 모듈화한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다양한 바디 사양을 적시에 생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3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전시부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 참석해 발표를 끝내고 기자들에 둘러싸여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청년일보]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4/art_17436641196344_d46fdb.gif)
기아는 PV5 존에 ▲승객 탑승에 초점을 맞춘 패신저 ▲넓은 화물 적재 공간을 갖춰 물류 및 도심 배송에 특화된 카고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위해 개발된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등 PV5의 다양한 라인업을 동시에 전시해 고객 목적에 맞게 변화하는 PV5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선보인다.
특히 기아는 전시관 중앙에 글로벌 캐릭터 및 완구 브랜드 ‘플레이모빌(Playmobil)’과 협업해 ‘PV5 타운(Town)’을 조성하고 관람객들에게 PV5의 혁신적 활용 사례를 흥미롭게 제시할 예정이다.
PV5 타운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교통약자, 택배기사 등으로 설정된 플레이모빌 캐릭터와 조형물을 통해 WAV 모델이 구현하는 자유로운 이동의 가치와 물류,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Last Mile Delivery) 등 최적의 운송 솔루션을 제시하는 카고 모델의 활용성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인 PV5는 기아가 추구하는 모빌리티 혁신의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차종”이라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와 비즈니스에 맞춰 변화하는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으로서 모빌리티 시장의 새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동 중 업무 공간이 필요한 고객들을 위한 ‘슈필라움 스튜디오’ 콘셉트카는 LG전자가 PV5 실내 공간에 최적화한 스타일러·스마트미러·커피머신 등 인공지능(AI) 가전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슈필라움 글로우캐빈’ 콘셉트카는 냉장고·광파오븐·와인셀러 등이 장착돼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드레게 편리하면서도 차별화된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기아는 고객이 취향에 따라 각종 모듈화된 용품을 PV5 실내에 장착할 수 있게 돕는 플랫폼 ‘기아 애드기어(Kia AddGear)’를 행사 기간 중 전시한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