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코닉, 1분기 매출 92억원·흑자 기록…“신약 ‘자큐보’ 효과”

등록 2025.05.12 11:27:34 수정 2025.05.12 11:27:34
김민준 기자 kmj6339@youthdaily.co.kr

신약 ‘자큐보’, 올해 1분기 67억원 처방…누적 처방 100억원
온코닉 “신약 출시 후 3년내 매출 1천억원 달성 가능성 확인”

 

【 청년일보 】 온코닉테라퓨틱스가 37호 신약 ‘자큐보정’의 선전에 힘입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이하 온코닉)는 1분기 매출액은 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4.91% 증가했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해 허가를 받은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정’의 빠른 시장 안착과 처방 확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자큐보정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이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내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자큐보정은 지난해(2024년) 4분기 33억원이 처방됐고, 올해(2025년) 1분기 67억원의 처방이 되면서 6개월만에 누적 처방 1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3번째 P-CAB신약으로서의 시장 경쟁력에 대한 우려를 씻어내는 동시에 기존 P-CAB신약들의 뒤를 이어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앞서 온코닉은 지난달 자큐보정의 매출 급성장에 힘입어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162억원에서 249억원으로 54%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번 1분기 실적만으로도 이미 90억원을 상회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함에 따라 올해 연매출 추정치를 초과 달성할 것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온코닉은 해외 기술수출 수입에 의존하는 기존 대부분의 국내 바이오기업과 달리 상장 전 신약 허가 및 상업화를 직접 성공하며, 자체 신약으로 수익 창출을 확보한 ‘돈버는 바이오’를 실현했다.

 

자체 허가 신약을 기반으로 차기 신약 개발에 나서는 전략은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초기 성장과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 내에서도 관심있게 조명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자큐보정은 출시 직후부터 빠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약 출시 후 3년내 자체 신약 판매를 통한 매출 1천억원 달성이라는 가능성을 시장에서 확인한 만큼 글로벌 30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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