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환보유액 4천113억달러...전월比 11.3억달러↑

등록 2025.08.05 09:11:36 수정 2025.08.05 09:11:37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새 11억달러 넘게 증가했다. 이는 6월 말 발행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신규 발행과 운용 수익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113억3천만달러(약 569조원)로, 전월보다 11억3천만달러 늘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5월 말(4천46억달러) 약 5년 만에 최소 수준까지 줄었다가, 6월(+56억1천만달러)과 7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한은 측은 미국 달러화 강세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은 감소했으나, 외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신규 발행과 운용 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6월 26일 발행된 14억유로 규모의 외평채 발행 대금이 7월 중 납입됐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천650억6천만달러)이 65억6천만달러 늘었다. 반면 예치금(212억5천만달러)과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SDR·157억1천만달러)은 각 52억9천만달러, 1억9천만달러 줄었다.


금의 경우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천만달러를 유지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6월 말 기준(4천102억달러)으로 세계 10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3천174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3천138억달러)과 스위스(1조191억달러), 인도(6천981억달러), 러시아(6천887억달러), 대만(5천984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천576억달러), 독일(4천563억달러), 홍콩(4천319억달러)이 뒤를 이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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