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년일보 】 한화그룹은 내달 12일까지 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 사업 '맑은학교 만들기'에 참가할 학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초등학교에 교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설치해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활동이다.
지난 4년간 한화는 전국 21개교, 약 1만5천명의 학생들에게 태양광 설비를 포함한 친환경 인프라와 환경교육을 제공했다. 지난해(4차년도)엔 서울 양화초, 인천 석정초, 대전 진잠초, 대구 신흥초, 광주 금당초, 통영 용남초 등 총 6개 학교가 선정됐다.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학교들에서는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나타났으며 교사와 학생 모두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지난해 선정된 대전 진잠초등학교의 교실 공기질 측정 결과, 미세먼지(PM 10)는 최대 85.3% 감소했으며, 초미세먼지(PM 2.5이하)는 41.3%, 이산화탄소는 1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년차를 맞은 올해엔 정부의 돌봄 강화 기조와 학교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돌봄교실에 대한 지원을 더했다. 기존의 노후한 교실에 공기질 개선시설을 설치하고 실내 벽면 녹화 등을 실시해 학교별 특성에 맞춘 놀이·학습 공간으로 꾸미고 이 공간에서 학생들이 체험과 학습을 통해 환경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게 한다.
또한 태양광 발전설비도 설치해 학교에 필요한 전력을 자체생산하고 친환경에너지 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기존에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돼 있는 학교엔 패널·인버터 교체 및 청소 등 성능개선이 제공된다. 한화가 맑은학교 만들기를 통해 지난 4년간 제공한 태양광 발전 설비는 매년 3만 9천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은 단순한 학교시설 개선을 넘어 아이들이 매일 생활하는 공간에서 환경의 소중함을 체감하게 하는 사업"이라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과 인재 육성을 결합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