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양성 총력전"…대한상의, '청년 일경험·첨단분야 교육훈련' 확대

등록 2025.09.21 12:00:01 수정 2025.09.21 12:00:49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20만 회원사와 협력…5.3만 청년에 일경험 기회 제공

 

【 청년일보 】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청년주간(9.20~9.26)을 맞아 청년 취업과 경력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만 회원사와 협력해 5.3만명의 청년에게 더 좋은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반도체·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분야 직업훈련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고용률(63.3%)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청년층 취업자는 16개월째 감소하고, 청년 구직자들은 첫 직장을 구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우리 경제 전반의 일자리 창출 능력 저하 뿐 아니라 신입 공채보다는 경력과 실무경험을 중시하는 최근 고용시장의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대한상의는 풀이했다.

 

그동안 채용시장은 직무 경험을 중시하는 기조가 더욱 뚜렷해졌다.

 

고용노동부·한국고용정보원(2024) 조사에서 기업 대다수는 '직무경험·경력 등 직무능력'(96.2%)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대한상의가 지난 6월 실시한 조사에서는 청년 구직자의 53.2%가 '대학 재학 중 직무경험을 하지 못했다'고 답해 실전에 바로 투입할 인재를 선호하는 기업 수요와는 간극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상의는 올해 일경험 통합지원센터로 전년 대비 1만명 늘어난 4.3만명의 일경험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 청주 등 14개 지역상공회의소가 운영기관으로 참여해 기업의 수요와 청년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회원사 등 지역기업과 함께 2천350명의 청년에게 일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SK, 현대차, LG, 포스코, 두산, 한화 등 대기업의 참여를 적극 이끌어내 청년이 선호하는 일경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한상의는 AI, 로봇, 반도체, 등 미래성장 산업 분야를 핵심 교육훈련 분야로 선정하고, 전국 7개 인력개발원, 36개 선도기업아카데미 참여기업과 함께 1만명의 첨단분야 청년 인재를 양성해 산업현장에 취업 연계한다고 밝혔다.

 

전국 7개 인력개발원에서는 1천974명(반도체 516명·AI 464명·로봇 397명·정보보안142명 등) 등의 첨단산업 인재를 길러낸다는 목표를 세우고, 상반기에만 1천21명을 교육했다. 하반기에도 953명을 추가 모집해 청년과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도기업아카데미 참여기업은 반도체, AI, 빅데이터 등의 분야에서 7천명의 직업훈련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일,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제7회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서 대한상의 선도기업아카데미는 최우수상을 포함해 4팀의 수상팀을 배출해 훈련프로그램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이상복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장은 "청년은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의 미래 핵심동력"이라면서 "청년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턴, 프로젝트 등 다양한 일경험을 통해 경력 사다리를 지원하고, 첨단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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