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韓-칠레 비즈니스 포럼' 개최…양국 협력 방안 모색

등록 2025.10.30 11:00:00 수정 2025.10.30 11:00:09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양국 기업인·정부 관계자 등 200여 명 참석

 

【 청년일보 】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30일 서울시 중구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에서 주한칠레대사관, 칠레무역진흥청, 칠레투자진흥청과 공동으로 '한-칠레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한국 측에서는 윤진식 무협 회장을 비롯해 한-칠레 경제협력위원장인 OCI홀딩스 이우현 회장, LS MnM 구동휘 대표이사 등 주요 기업 및 기관 관계자 170여 명이 참석했다. 

 

칠레 측에서는 보리치 대통령을 비롯해 알베르토 반 클라베렌 외교부 장관, 까를라 플로레스 칠레투자진흥청장, 이그나시오 페르난데스 칠레무역진흥청장 등 정부 및 민간기관 대표 30여 명이 참석했다.

 

윤진식 회장은 "한-칠레 FTA는 우리나라의 첫 자유무역협정이자 칠레의 아시아 최초 FTA로, 2004년 발효 이후 양국 교역 규모가 3배 이상 확대됐다"면서 "최근 양국 협력이 핵심 광물, 신재생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등으로 다변화 및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포럼이 국가 간 미래지향적 협력의 모범 모델을 제시하는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 칠레무역진흥청장은 "한국은 60년이 넘는 외교 관계를 이어온 파트너로, 특히 한-칠레 FTA 체결 이후 칠레의 주요 교역국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이번 포럼이 단순 교역을 넘어 양국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은 '투자 협력'과 '농업 협력' 두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투자 협력 BRT에서는 클라베렌 칠레 외교부 장관 주재로 OCI홀딩스, LS MnM, 하이리움산업 등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칠레투자진흥청 및 칠레신재생에너지협회의 발표를 청취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칠레의 풍부한 지하자원 및 친환경 발전에 적합한 자연환경과 우리나라의 태양광·배터리·전기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국이 공동 투자와 현지 생산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 협력 BRT는 페르난데스 칠레무역진흥청장이 주재했으며 나라셀라, 신세계푸드, SPC GFC, 컬리, 오케이미트, 돈육협회, 신선과일수출협회 등 양국 농식품·유통 기업 및 관련 기관이 참석해 농업기술 교류와 식품 수입 확대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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