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한-남아공 비즈니스 포럼' 개최…양국 교류 활성화 논의

등록 2025.10.31 09:41:34 수정 2025.10.31 09:41:48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협력 3대 핵심 의제로 '산업화·디지털화·탈탄소화' 선정

 

【 청년일보 】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30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SAFCHAM), 한-아프리카재단(KAF)과 공동으로 '한-남아공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남아공 간 경제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양국 주요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 약 7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양국 협력의 3대 핵심 의제인 ▲산업화 ▲디지털화 ▲탈탄소화를 중심으로 교류 활성화 및 공동 진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인호 무협 부회장은 "올해 G20 의장국인 남아공은 아프리카의 관문이자 광업, 에너지, 금융 분야의 중심국"이라면서 "한국의 기술력과 혁신 경험이 남아공의 풍부한 광물 및 에너지 자원과 결합한다면, 어려운 통상환경 속에서도 양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새롭게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동한 주남아공대한민국 대사는 "양국의 협력은 단순한 교역을 넘어 문화와 인적 교류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공동 발전해 나가야 한다"면서 "양국의 기업 및 청년 세대가 중심이 돼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발표 세션에서는 리안 코체 남아공 산업개발공사(IDC) 산업·프로젝트개발 총괄이사가 남아공의 주요 산업단지와 투자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정부 산업정책 및 인센티브 제도를 소개했다. 

 

아산다 샤우카 코하 자유경제구역(Coega SEZ) 개발공사 총괄이사는 공공-민간협력(PPP) 모델과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국과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티모시 딕킨스 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 소장은 상품 교역을 넘어 정책적 연계를 통한 양국의 장기 파트너십 구축을 강조했다.

 

패널토론 세션에서는 양국의 기업과 기관이 제조·에너지·기술 분야의 협력 확대와 공동사업 발굴 방안을 자유롭게 논의했다. 특히, 양국 간 경제협력을 보다 성화하기 위한 규제·인프라 측면의 제약요인 해소, 현지화 및 인력 양성, 공공-민간협력(PPP) 확대 등 실질적 협력 강화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무협은 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요하네스버그 사무소를 새롭게 개소했다. 요하네스버그 사무소는 무역협회의 첫 아프리카 사무소로서 ▲아프리카 시장·무역 동향 조사 및 정보 제공 ▲한-아프리카 기업 간 네트워킹 및 교류 지원 ▲아프리카 정부 및 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의 업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지원한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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