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형지엘리트는 중국의 지능형 외골격 로봇 전문 기업 '상하이중솨이로봇유한공사(이하 중솨이로봇)'와 웨어러블 로봇 공동 연구개발 및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향후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한∙중 고객을 대상으로 시니어 고객의 신체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웨어러블 로봇 협업 제품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기획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패션 회사가 가진 패턴 설계 및 소재 기술을 로봇 프레임에 접목해, 기계적인 느낌을 탈피한 '입기 편한' 로봇 디자인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로봇의 무게를 견디면서도 통기성과 신축성이 우수한 특수 고기능성 원단을 개발해 산업용(B2B) 특수복과 시니어용(B2C) 보행 보조기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단순 기술 제휴에 그치지 않고 연구 인력을 파견해 교류하는 등 실질적인 기술 협력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을 맺은 중솨이로봇은 중국의 대표적인 로봇 기업이다. 현 리창(李强) 중국 총리가 지난 2015년 저장성 성장 재임 시절 미국 UC버클리 대학교 시찰 과정에서 '외골격 로봇의 아버지'라 불리는 호마윤 카제루니(Homayoon Kazerooni) 교수를 직접 초청해 설립한 기업이다.
실제로 현재 보행 보조를 비롯해 재활 치료, 헬스케어, 작업 현장 보호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능형 외골격 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중솨이로봇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웨어러블 로봇 분야 원천 기술을 고도화해 한국과 중국 고객에 적합한 제품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형지엘리트는 그룹사의 시니어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유통 환경 구축과 디자인 전문 의견을 제공하며 시장 검증을 전담하게 된다.
양사는 협약 체결 이후 향후 1년간 협력 범위와 실행 방안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 협의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형지엘리트는 중국 프리미엄 교복 시장에서 쌓아온 신뢰와 노하우를 로봇 산업으로 확장하며 양국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스마트 패션 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중솨이로봇의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에 형지엘리트의 패션 유통 노하우를 더해 시니어의 활동성과 자존감을 높이는 혁신적인 웨어러블 로봇 제품을 선보일 것이다"고 밝혔다.
형지엘리트는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국내를 넘어 거대 중국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 현장의 안전을 책임지는 B2B 특수복 시장을 선점한 뒤, 고령화 시대의 핵심 솔루션인 시니어 보행 보조 로봇(B2C)까지 사업 영역을 전방위로 넓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