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AI 활용 5명 중 4명 적극적…과제는 기본, 고민 상담 역할까지

등록 2025.06.12 16:50:41 수정 2025.06.12 16:50:41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엘리트학생복, 중고생 247명 대상 ‘AI 활용’ 관련 설문조사

 

【 청년일보 】 형지엘리트의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은 인공지능(AI)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청소년들 역시 대화형 챗봇이나 이미지 생성 서비스 등 AI 기술을 일상에서 자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엘리트학생복이 지난달 7일부터 21일까지 보름간 중고생 247명을 대상으로 'AI 활용'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명 중 4명 꼴인 85%가 챗봇을 통한 대화나 이미지 생성 등 AI 기술을 자주 사용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AI를 사용하게 된 주요 계기로는 '학교 수업(30%)'을 통해서가 가장 많았고, '친구의 추천(28%)', 'SNS, 인플루언서(25%)' 등의 영향이라는 답이 비슷한 비율로 그 뒤를 이었다. '호기심(10%)', '뉴스 기사 및 광고(7%)' 때문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서비스 형태에 따라 살펴보면 대화형 챗봇의 경우 '과제를 위한 자료 수집(35%)'과 '궁금한 정보 확인 (35%)'과 같이 학습 도우미와 검색 수단의 역할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일부 정서적 역할도 눈길을 끌었다. 실제 21%의 응답자는 고민 상담이나 의견을 구하는데 대화형 챗봇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이미지 생성 서비스 역시 '과제를 위해(55%)' 가장 활발히 활용하고 있었으며, '블로그나 SNS 게시물 공유(38%)'와 같이 창의적 활동이나 주변과의 교류를 위한 사용도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러한 AI 기술의 장점으로는 '자동화로 인한 시간 절약(45%)'을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었으며, '원하는 정보만 선별해 제공(29%)', '쉬운 사용법(26%)'이 각각 뒤를 이었다.

 

반면, 단점으로는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 문제(29%)'와 '저작권 침해(26%)'를 먼저 들었으며, 뒤이어 '사고력 저하(24%)'와 '사람과의 소통 감소(21%)'를 꼽아 개인적이고 정서적인 부분보다는 사회적으로 확연히 드러나는 문제를 더 심각하게 여긴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기술 발전에 대한 인식은 '매우 긍정적(45%)', '긍정적(39%)'이라는 응답이 합하면 84%에 달해, 대다수가 긍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현재 AI 서비스를 유료 버전으로 이용하고 있거나 향후 유료로 이용하고 싶다는 대답이 58%인 반면 무료로 이용 중이거나 앞으로도 무료로 이용하겠다는 답은 37%로, 유료 사용에 대한 의향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AI를 자주 활용하고 있으며, 기술에 대한 인식 역시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미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연령층이라 인공지능 기술이 더욱 자연스럽게 청소년들의 일상에 스며든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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