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셀트리온제약이 사외이사 후보자로 허승철 파필리온인더스트리스 회장을 선정, 오는 3월에 개최될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제약바이오업계 일각에서는 셀트리온제약의 사외이사 선정에 대해 글로벌 경영, 특히 미국 관련 사안 대응 및 활동을 위해 허승철 후보자를 선정한 것 같다는 시선이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트리온제약이 오는 3월 24일에 개최될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외이사로 허승호 파필리온인더스트리스 회장 선임을 상정할 예정이다.
허승호 후보자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대원강업주식회사에서 감사실과 관리본부 등 주요 경영부서를 거쳐 대표이사 및 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추천인은 셀트리온제약 이사회이며, 추천 사유는 자동차산업 분야에서 오랜 경영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전략적 의사결정 과정에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자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은 허승호 후보자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과 현대기아차 협력회 등 대외활동을 통해 산업 전문성을 확보한 점과 이사회 의장 역임 및 대표이사로 활동하면서 기업지배구조와 거버넌스 운영 경험을 축적한 인물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기업지배구조와 거버넌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이사회 내 견제와 균형 기능을 강화하고, 투명한 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및 사업 전개 과정에서 자문 등을 통해 회사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셀트리온제약은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셀트리온제약은 업종을 불문하고 경영 전반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고 사외이사에 적합한 인물을 찾던 중 허승호 후보자가 회사 대표이사 경험 등이 있어 경영 전반적인 의사결정에 대한 자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인물로 판단하고 선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제약바이오업계 일각에서는 허승호 후보자가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점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가 있다.
한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허승호 후보자는 대원강업 대표이사 등으로 재직 당시 대원강업을 건실하게 운영한 인물로, 사외이사 활동에 있어 소양 등이 충분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공부했다는 것은 미국에서 발이 넓은 사람으로도 볼 수 있다"라며, 셀트리온을 비롯해 셀트리온그룹이 유럽과 함께 미국에서 활동하는 것을 고려하면 허승철 후보자를 선임하려 하는 것은 이유가 있는 행동이라는 견해를 내비쳤다.
다른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점점 많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경영 또는 혁신 경영으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그러한 트랜드에 맞춰 같은 업종의 인물이 아니더라도 글로벌 사업 전략 차원에서 해외 네트워크나 인사이트를 갖고 있는 인물을 선임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예전에는 사외이사들이 거수기 역할을 하는 측면이 있었다면 최근에는 회사 가치 및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사외이사를 물색하고 선임하는 추세가 확대되고 있다"라면서 이러한 관점에서 사외이사 선임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