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호주·뉴질랜드 바이오시밀러 점유율 '확대'…"오세아니아 시장 영향력 강화"

등록 2026.03.10 09:22:47 수정 2026.03.10 09:22:47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호주 허쥬마 56%·램시마 제품군 58% 점유율…주요 제품서 처방 1위 유지
뉴질랜드 허쥬마 100%·베그젤마 81%…정부 입찰 성과, 항암제 시장 선점
신규 제품 출시 확대…"포트폴리오 기반으로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 강화"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의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10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유방암 및 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는 호주에서 5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과반을 차지했다. 호주 시장에서는 오리지널을 포함해 총 6종의 트라스투주맙 제품이 경쟁하고 있지만, 허쥬마는 경쟁 제품들의 합산 점유율을 넘어서는 처방 성과를 보였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제품군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셀트리온의 '램시마'와 '램시마SC'는 호주에서 합산 점유율 58%를 기록하며 경쟁 제품을 크게 앞섰다. 특히 램시마SC는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점유율이 2022년 5%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29%로 확대되며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신제품 '스테키마'도 출시 한 분기 만에 12% 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현지 시장 특성을 반영한 영업·마케팅 전략이 처방 확대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학회와 의료진 세미나 참여, 임상 데이터 홍보, 병원 및 조제 인력과의 협력 등을 통해 제품 인지도와 공급망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했다는 것이다.

 

또한 호주에서 바이오시밀러 처방 절차가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간소화된 점도 시장 확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오리지널 의약품은 의약품급여제도(PBS)의 별도 승인 절차가 필요한 반면, 바이오시밀러는 간소화된 처방 코드를 활용할 수 있어 의료진의 처방 편의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뉴질랜드에서도 항암제 포트폴리오가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허쥬마는 트라스투주맙 시장에서 10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도 81% 점유율을 확보했다. 이는 정부 의약품 입찰기관인 파막(Pharmac)과의 협력을 통해 입찰 수주를 이어간 결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은 향후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 등 신규 고수익 제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오세아니아 시장에서의 마케팅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지태 셀트리온 남부아시아 담당장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주요 제품의 처방 성장세가 이어지며 오세아니아 시장 내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며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춘 영업 전략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환자 의료 접근성 향상과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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