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시장 패러다임 전환 나선다"…보람바이오, 'ULP' 원료 개발

등록 2026.03.17 10:41:24 수정 2026.03.17 10:41:24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0.5kDa 이하 유산균 발효 기술로 흡수 속도·효율 동시 개선
시니어·스포츠·특수식까지 확장…차세대 단백질 소재로 주목

 

【 청년일보 】 단백질 산업이 '얼마나 많이 섭취하느냐'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로 중심축을 옮기고 있다. 체중관리, 고령친화식품, 특수의료용도식품 등으로 시장이 확대되면서 기존 원료를 대체할 차세대 단백질 소재에 대한 수요도 커지는 흐름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보람그룹의 그린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가 분자량 0.5kDa 이하의 '유산균발효 초저분자 펩타이드(ULP)' 원료 개발에 성공해 눈길을 모은다. 해당 소재는 단백질을 체내에서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17일 보람바이오에 따르면, ULP는 0.5kDa 미만 성분 비중을 약 3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일부는 0.2kDa 수준까지 미세화해 흡수 속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위장 부담을 줄이면서 체내 이용률을 개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해당 원료는 자체 특허 균주를 포함한 복합 유산균 발효 공정을 적용해 생산됐다. 이 과정에서 기존 유청가수분해단백질(WPH) 대비 초저분자 펩타이드 함량은 약 10배 증가했으며, 필수 아미노산과 BCAA 함량도 각각 수십 배 수준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성 측면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크다. 항산화, 혈압 조절, 혈당 관리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푸드메디신' 영역까지 적용이 기대된다. 특히 근육 합성과 회복에 필요한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스포츠 영양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제형 적용성 역시 강점이다. 해당 원료는 고온이나 산성 환경에서도 90% 이상의 높은 용해도를 유지하며, 쓴맛이 적어 음료, 젤리, 분말, 의료용 영양식 등 다양한 제품군에 활용할 수 있다.

 

보람바이오 연구진은 "단백질 시장의 차세대 경쟁력은 섭취량을 벗어나 얼마나 효율적으로 체내에 활용되는 단백질을 제공하는 가에 달려있다"며 "초저분자 펩타이드 구조를 통해 소화 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인 단백질 이용 가능성을 높이는 소재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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