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비만율 28.1%…비만치료도 급여적용 요구

등록 2017.11.18 00:35:16 수정 2017.11.21 00:00:00
김수진 기자 soojin03@youthdaily.co.kr

글로벌 비만치료제 4개, 국내 시장 노려…환자 부담 완화 생각하면 급여화해야

<출처=pixabay>

비만치료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동시에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에 비만치료제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비만치료의 급여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성인의 비만율은 28.1%, 고도비만율은 4.1%, 초고도비만율은 0.3%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과 비교해 각각 1.7%, 1.6%, 0.2% 증가된 수치다.

특히,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2005년 대비 2.2배 증가한 6조8000억원을, 비만 관련 질병 치료비는 2010년 대비 1.8배 증가한 4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 일각에서는 질병인 비만을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비만치료의 급여화 등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존에 출시된 ‘벨빅’과 ‘콘트라브’는 물론, ‘삭센다’와 ‘큐시미아’ 등 글로벌 비만치료제가 국내에 상륙(예정)한 만큼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하는 단계라는 것.

오상우 대한비만학회 이사는 “여전히 비만치료제를 비급여 상태로 내버려두고 있다. 비용이 부담되는 저소득층 환자들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수술치료는 아니더라도 약물치료가 필요한 고도비만 환자들의 부담완화를 위해 비만치료제의 급여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비만치료의 급여화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사회적 요구는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비만치료제의 의학적 필요도가 항암제 등 다른 질환의 치료제에 비해 높은지 우선순위를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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