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모셔널에 그룹 핵심인력 배치…미래 車시장 선도

등록 2020.08.20 12:08:26 수정 2020.08.20 15:04:04
이승구 기자 hibou5124@youthdaily.co.kr

모셔널 CSO에 장응준 상무 내정…그룹 내 자율주행 ‘인력 파견 계획도
로보택시 등 미래자동차 R&D에 박차…‘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

 

【 청년일보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Motional)’을 설립한데 이어 최근 그룹 핵심인력을 모셔널로 대거 파견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위축된 상황에서 미래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19일 모셔널의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장웅준 자율주행사업부장(상무)이 내정됐다. 


장 상무는 2017년 만 37세의 나이에 이사대우로 승진, 그 해 현대차그룹 인사에서 최연소 임원이 돼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그는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연구를 총괄했고, 앱티브와 합작 작업을 주도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아일랜드의 자율주행 기술업체 앱티브(APTIV)와 40억달러 가치의 지분을 절반씩 나눠 갖는 방식으로 합작법인 모셔널을 세운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장 상무 외에도 그룹 내 자율주행 관련 인력을 모셔널로 파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장 상무 등 그룹 내 자율주행 핵심 인력을 모셔널로 보내는 것은 그룹의 역량을 모셔널에 집중해 로보택시 등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모셔널은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레벨 4(미국자동차공학회 SAE 기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올해부터 완전자율주행 시스템 테스트를 할 예정이고, 2022년에는 로보택시와 모빌리티 사업자에게 자율주행 시스템과 지원 기술을 공급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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