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전기차, 남양주서 또 불이 나…14번째 화재 사고

등록 2020.10.17 13:41:08 수정 2020.10.17 15:22:44
이승구 기자 hibou5124@youthdaily.co.kr

충전 중 화재 사고 발생으로 추정…2500만원의 재산 피해
다행이 인명피해 없어…경찰‧소방당국, 화재 원인 조사 중

 

【 청년일보 】현대자동차가 제작‧판매하는 코나 전기차(코나 EV)에서 또다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코나 EV는 최근 잇단 화재 발생으로 논란을 빚고 있어 현대차가 리콜을 결정한 바 있다.  2018년부터 약 2년간 지금까지 보고된 코나 전기차 화재 사고 건수는 17일 기준으로 총 14건이다. 

 

17일 오전 3시 40분께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주민자치센터 주차장에 세워진 코나 EV에서 불이 났다.

불은 차량 일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2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다.

 

신고자는 “‘펑’ 소리와 함께 차 뒷부분에서 연기와 불꽃이 보였다”고 밝혔다.

 

불이 난 차는 2018년식이며 소유주는 전날 오후 10시께 와부읍 주민자치센터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충전기 케이블을 연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전기차 충전기에서 차 배터리를 충전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소유주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코나 전기차는 2018년 출시된 이후 국내 9건, 해외 4건 등 총 13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지난달 26일 제주도와 지난 4일 대구에서 충전 중이던 코나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현대차는 잇단 화재에 지난 16일부터 코나 EV 2만5000여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진행 중이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