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레이드 신화 어디로"… 베스파, 전 직원 권고사직 '루머'

등록 2022.06.30 21:03:27 수정 2022.06.30 21:15:20
박준영 기자 sicros@youthdaily.co.kr

늘어난 영업손실에 경영난...전 직원 대상 권고사직 진행

 

【 청년일보 】 모바일 게임 '킹스레이드'의 성공 신화로 코스닥에 상장됐던 베스파가 경영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폐업 위기에 몰린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베스파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글에 따르면 베스파는 30일부로 남아있는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권고사직을 단행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베스파는 이번달 월급 및 퇴직금도 밀린 상태다.

 

베스파는 2017년 출시한 킹스레이드의 대성공으로 2018년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으나 이후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야심 차게 준비하던 신작 '타임디펜더스'는 지난해 일본에 이어 올 4월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으나 흥행에 실패했다. 일본 유명 IP '샤이닝포스' 기반 모바일 신작 개발도 중단된 상태다.

 

인건비 상승도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게임업계를 중심으로 전개된 연봉 상승 대열에 가세한 베스파는 전 직원 연봉을 1200만 원 인상했다. 이로 인해 비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영업손실은 계속 늘어갔다.

 

결국 지난해 말 직원 일부에 대해 정리해고를 진행했으며, 2월에는 자본잠식률이 높아지면서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청년일보는 베스파 관계자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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