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LG디스플레이 3분기도 적자 전망…목표가 하향조정

등록 2019.07.24 08:39:35 수정 2019.07.24 08:39:35
김두환 기자 cub11@naver.com

[청년일보] 하나금융투자는 24일 LG디스플레이[034220]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며, 3분기도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여 목표가를 종전 2만8,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 김현수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은 5조4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3천687억원으로 적자를 유지했다"며 "분기 평균 TV 패널 가격이 전 분기 대비 6% 하락했고 출하 면적도 1% 증가에 그쳤다"고 말했다.

또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경우 하반기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개발 및 재고 관련 손실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LCD TV 부문의 경우 3분기 중 삼성디스플레이의 LCD 라인 감산에 따른 패널 가격 반등이 있을 수 있지만, 패널 가격 하락 폭이 당초 예상보다 확대돼 현 수준의 수익성 하에서는 흑자 전환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다만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인 현 주가를 감안하면 추가 하락 가능성은 작다"며 "2020년부터 전사 매출 대비 OLED의 비중이 30%까지 확대되는 만큼 내년 반등을 겨냥한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것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김두환 기자 cub11@naver.com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