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실적"…현대차, 지난해 영업이익 15조원 돌파

등록 2024.01.25 15:14:52 수정 2024.01.25 15:15:00
이창현 기자 chlee3166@youthdaily.co.kr

4분기 매출액 41조 6천692억원, 영업이익 3조 4천78억원

 

【 청년일보 】 현대차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62조6천636억원, 영업이익 15조1천269억원, 당기순이익 12조 2천723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로 전년 대비 각각 14.4%, 54.0%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41조6천692억원, 영업이익 3조4천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8.3%, 0.2% 증가했다. 

 

2023년 누계 기준 판매대수는 421만 6천898대로 집계됐으며, 4분기 판매량은 108만9천862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9%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8월 새롭게 출시한 '디 올 뉴 싼타페'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SUV 중심의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9만 8천558대가 팔렸다. 

 

해외에서는 신형 모델 투입 및 주요 라인업 상품성 개선과 함께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5.3% 늘어난 89만 1천304대가 판매됐다.

 

4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상용 포함)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증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판매 성장으로 전년 대비 27.7% 늘어난 17만 3천297대로 집계됐다. 

 

이중 전기차(EV)는 5만 7천975대, 하이브리드(HEV)는 10만 3천133대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전기차 26만 8천785대, 하이브리드 37만 3천941대를 포함해 전년보다 37.2% 늘어난 69만 5천382대의 친환경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4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에 대해 "주요 시장의 수요 확대를 통한 판매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높은 금리 수준 등 대외 매크로(거시경제) 변수로 인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투자계획에 대해 양산 차종 수 증가, 미국 조지아 신공장 건설 본격화 및 지속적인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4조 9천억원 ▲설비투자(CAPEX) 5조 6천억원 ▲전략투자 1조 9천억원 등 총 12조 4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현대차는 실적 호조를 반영해 2023년 기말 배당금을 주당 8천400원으로 결정했다. 이 결과 2023년 연간 배당은 2·3분기 배당 합계 3천원(2개 분기 각 1천500원)을 포함해 전년 대비 63% 증가한 주당 1만 1천4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3개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인 '배당성향 25% 이상 설정'에 의거한 배당액으로 역대 최대 배당액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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