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SIS 아메리카 임직원들이 사옥 내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이노베이트]](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19/art_17465771070641_d043c2.jpg)
【 청년일보 】 롯데이노베이트가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의 전기차 충전기 사업 등 '신성장동력' 부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최근 3년간 꾸준한 투자 끝에 올해 첫 수익을 거뒀으며, 관련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방침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자금 여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 확대에는 제약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 충전기 사업 매출은 ▲2022년 489억원 ▲2023년 804억원 ▲2024년 883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2025년 1분기에만 197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해 미국 현지 법인 ‘EVSIS America’를 설립하고, 캘리포니아주에 1천여평 규모의 공장 부지를 확보해 하반기부터 북미 전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본격화했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등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등록대수는 ▲2022년 38만9천855대 ▲2023년 54만3천900대 ▲2024년 68만4천244대로 각각 전년 대비 39.5%, 25.8% 늘었다.
또한 전기차 충전기 등록현황은 ▲2022년 20만5천205기 ▲2023년 30만5천309기 ▲2024년 39만7천479기 등으로 각각 전년 대비 48.8%, 30.2% 증가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해외 전기차 판매량은 ▲2022년 1천54만대 ▲2023년 1천398만대 ▲2024년 1천763만대로, 2023년에는 2022년보다 32.7% 증가했고, 2024년에는 2023년보다 26.1% 늘었다.
![EVSIS 아메리카 현지 공장에서 충전기를 테스트 중이다. [사진=롯데이노베이트]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19/art_17465771292452_451b44.jpg)
EVSIS는 지난해 북미 현지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화재 예방형 충전기 인증을 완료하며 2년 연속 국내 전기차 충전사업자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2024년 충전기 사업 매출 88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올해는 전기차 충전 운영 매출이 증가하며 북미 시장의 전기차 충전기 가격 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전기차 판매량과 등록 상향에 따른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고 롯데이노베이트는 설명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 밸류체인 기반의 충전 매출 1위로 제조·설치·입지·운영·부가서비스 등 종합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북미 시장의 신규 수주 기반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이노베이트의 전기차 충전기 사업은 크게 충전기 판매사업과 운영사업으로 나뉜다. 판매사업은 충전기 풀라인업 제조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운영사업은 충전 관련 플랫폼인 EVSIS를 2022년 8일 론칭해 운영 중이다.
전기차 충전기를 제조·납품하고 충전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이 회사는 북미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해외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편, 미국 신용평가기관 S&P의 글로벌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충전 시장은 2023년 2조원 규모에서 2030년 22조7천억원으로 연평균 50%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선호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