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화창한 5월의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복판에 위치한 한 건물 앞에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지난 20일 방문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모배)'의 한국 서비스 7주년을 맞아 크래프톤이 'PUBG 성수'에 마련한 팝업스토어의 현장에선 게임 속에서 마주할 법한 구조물들과 마운틴듀의 시그니처 그린 컬러로 꾸며진 공간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 "생일 축하합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성수동을 뒤덮은 초록 물결

 

21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지난 2018년 5월 16일 첫 서비스를 시작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어느덧 7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크래프톤은 이달 20일부터 25일까지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팬들과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젊은 세대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과 중장년층까지 다양하게 유입되는 성수동의 특성을 십분 활용한 전략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PARTY WITH-DEW'를 테마로, 마운틴듀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내부는 배틀그라운드 IP 요소들로 채워져 있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와 굿즈들이 방문객을 유혹한다.

 

 

◆ 스탬프 찍고 굿즈 받고…게임 팬과 방문객 위한 '체험존'

 

입구에서 받은 팜플렛에는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칸이 마련돼 있었다. ▲'유저 인증'을 비롯해 ▲사격 게임 '모배 명사수' ▲스톱워치 게임 '피지컬-7' ▲'게임 시연' 등을 통해 스탬프를 모으면, 그 수에 따라 ▲스티커팩 ▲아크릴 키링 ▲틴꾸 체험 ▲럭키드로우 응모권 등의 선물로 교환할 수 있다.

 

특히 럭키드로우에는 굿즈 반팔티와 함께 인기 걸밴드 QWER의 축하 공연 티켓까지 포함돼 있어, 현장 분위기는 뜨거운 경쟁으로 이어졌다.

 

 

◆ "QWER 온다고?"…팬심 흔드는 축하 공연 소식

 

팝업스토어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인기 걸밴드 QWER의 축하 공연이었다. 마젠타, 쵸단, 히나, 시연으로 구성된 QWER는 24일 오후 2시, 현장을 찾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7주년을 축하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팬들의 참여는 사전 이벤트 당첨자에 한해 가능하지만, 공연을 기다리는 팬들의 얼굴에는 기대감이 가득했다.

 

QWER는 지난해부터 마운틴듀의 공식 모델로 활동 중이며, 이들과 함께한 공식 캠페인 음원 'PLAY, WE, DEW'는 이번 기념 이벤트를 통해 게임 BGM으로도 공개됐다.

 

 

◆ "게임 속으로, 현실 속으로"…'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의 경계를 허문 현장 체험

 

팝업스토어 실내에 마련된 게임 시연존에는 '갤럭시 S25 울트라'와 스틸시리즈의 'ARCTIS NOVA 5' 무선 게이밍 헤드셋이 준비돼 있어, 원활한 환경에서 직접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한 20대 방문객은 "실제로 게임을 하면서 굿즈도 받고, 인증 이벤트도 참여하니 진짜 게임 속에 들어온 느낌"이라며 방긋 웃었다.

 

이 밖에도 팝업스토어는 마운틴듀와 협업한 포토존과 인생네컷 부스, 마운틴듀 음료를 제공하는 카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어 게임을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 "계속 해 주세요, 이런 거"…팬들이 바라는 '또 다른 7년'

 

7년간의 여정을 넘어, 이제 새로운 챕터를 맞이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성수동의 작은 팝업스토어는 그 시작을 기념하는 생생한 현장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방문객은 "단순히 게임 광고를 넘어 팬들을 위한 진짜 축제 같아서 인상 깊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 자주 해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이번 오프라인 행사 외에도, 내달 30일까지 게임 내에서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7주년 X 마운틴듀' 컬래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마운틴듀 콘셉트의 아이템과 한정 캠페인 음원, 다양한 보상이 주어지는 이번 이벤트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유저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