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부터 극장까지"…롯데웰푸드 식사이론, '이색 마케팅' 띄워 소구심리 공략

등록 2025.08.26 08:00:02 수정 2025.08.26 08:00:46
권하영 기자 gwon27@youthdaily.co.kr

롯데웰푸드 간편식 브랜드 식사이론, '헬스&웰니스' 제품 선봬
세빛섬에 대형 만두 조형물…팝업스토어, 열흘간 약 8천명 방문
론칭 직후 온라인서 화제…광고 첫 편 40일 만에 1천만뷰 "돌파"
‘먹은 음식이 타투로’…옴니버스 광고 시리즈, 누적 2천만뷰 눈앞
단순 광고 넘어 영화로…롯데웰푸드, 브랜드 메시지 극장서 선봬
영화 속 메뉴 직접 맛본다…체험형 상영 방식으로 '먹는 재미' 구현
팝업·광고·영화까지…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식사이론 브랜드 확장

 

【 청년일보 】 롯데웰푸드가 간편식 브랜드 '식사이론'을 앞세워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헬스&웰니스 콘셉트로 기획된 제품을 시작으로 팝업스토어, 옴니버스 광고, 브랜드 영화 개봉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 롯데웰푸드 '식사이론', 간편식 넘어 체험·콘텐츠로 "확장"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가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강한 식습관을 챙길 수 있도록 선보인 간편식 브랜드 '식사이론(Theory of SICSA)'이 주목받고 있다.

 

이 브랜드는 익숙한 메뉴에 건강 지향 소재를 더해 영양을 강화하거나, 맛을 유지하면서도 칼로리를 줄이는 등 '헬스&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 디자인도 차별화를 꾀했다. 흑백을 활용한 무채색 배경 위에 강렬한 색감의 메뉴 이미지를 배치해 기존 간편식 제품과는 다른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롯데웰푸드 측은 설명했다.

 

 

브랜드 론칭 당시에는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로 눈길을 끌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0월 서울 한강 세빛섬에 초대형 만두 조형물을 설치하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4일간 진행된 스탬프 투어와 시식 행사에는 약 8천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식사이론'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세빛섬에 설치된 대형 만두 조형물은 인증샷 명소로 떠오르며 SNS를 통해 자연스럽게 확산되기도 했다.

 

 

온라인 반응도 뜨거웠다. 지난해 10월 3일 공개된 '식사이론' 광고 첫 번째 에피소드는 공개 40일 만에 조회 수 1천만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에도 꾸준한 확산세를 이어가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기존 간편식 브랜드에서는 보기 드문 옴니버스 형식의 광고 시리즈를 선보이며 주목도를 높였다. '내가 먹은 음식들이 몸에 타투로 나타난다'는 독창적인 설정으로 풀어낸 이번 광고는 총 세 편으로 제작됐다.

 

지난 25일 기준 1편은 1천44만회, 2편은 417만회, 3편은 480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유튜브 합산 2천만 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 "보는 재미 넘어 먹는 재미까지"...롯데웰푸드, 브랜드 영화 '식사이론' 단독 개봉
 

 

롯데웰푸드는 나아가 브랜드 메시지를 영화라는 형식에 담아낸 '식사이론(Theory of SICSA)' 영화를 제작해 지난 20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했다.


영화는 존재감 없이 살아가던 직장인 '경수'가 전설의 치킨 레시피를 손에 넣으면서 벌어지는 코믹한 사건을 그린다. '술꾼도시여자들2', '산후조리원' 등을 연출한 박수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영화 '파묘', '신과함께', '댓글부대' 제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배우 홍진기는 주인공 '경수' 역을 맡아 평범한 직장인의 허무와 반전을 섬세하게 표현했으며, 홍서희는 '경수'의 짝사랑 상대 '유진' 역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방송인 정혁은 상사 '승호' 역으로 출연해 코믹한 매력을 발산하며 극에 활기를 더했다.

 

 

이번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먹는 행위 자체를 콘텐츠로 만든 체험형 상영 방식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메뉴와 연계해 롯데시네마 매점에서는 숯불치킨 갈비맛 팝콘, 숯불갈비양념 치킨, 동파육 청경채 군만두 등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메뉴 3종을 단독 판매한다.

 

관객은 영화를 관람하며 실제 메뉴를 맛볼 수 있어 '보는 재미'를 넘어 '먹는 재미'까지 경험할 수 있다.

 

영화 '식사이론'은 흥행의 목적보다 기존에 볼 수 없던 식품사의 이례적인 마케팅 사례로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 차원에서 기획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식사이론' 제품과 컬래버한 신메뉴 3종을 롯데시네마 스위트샵(매점)에 단독 출시하면서, 먹는 행위 자체가 콘텐츠의 일부가 되는 새로운 체험형 상영 방식을 제안하며 소비자들과 소통하고자 했다.


롯데웰푸드는 앞으로도 고물가 흐름 속에서 늘어난 집밥 수요와 '시성비(시간 대비 가성비)' 트렌드에 맞춰 식사이론 브랜드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고물가 흐름 속 증가한 집밥에 대한 수요와 시성비 트렌드에 맞춰, 식사이론 브랜드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며 "간편식 시장의 대표 헬스&웰니스 브랜드로서 3040세대의 집밥에 대한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간편식 제품을 차례대로 곧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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