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인협회. [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8/art_17579870109754_516d9f.jpg)
【 청년일보 】 경제계가 관광소비 촉진을 통한 내수 살리기에 팔을 걷어부쳤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16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등 4개 정부부처, 경제 6단체, 한국관광공사 및 주요 지자체와 함께 가을철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 '여행가는 가을' 선포식을 개최했다.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은 매년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하는 가을철 관광소비 활성화 캠페인이다.
올해는 침체된 지방경기 활성화를 위해 범부처, 경제단체 등 다양한 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대규모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을 기점으로 각 기관에서 교통·숙박·여행상품 할인, 국민 참여형 이벤트 등 풍성한 가을여행 캠페인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경협 등 경제단체들도 기업 임직원들이 가을여행과 관광소비 촉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캠페인 확산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선포식은 ▲캠페인 추진계획 발표 ▲홍보모델 가수 '츄' 위촉식 ▲업무협약식 및 캠페인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문체부·행안부 등 관련 부처와 경제 6단체는 '지역경제 살리기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부처는 다양한 관광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마련해 실행하고, 경제계는 회원사 홍보와 임직원 참여 독려를 통해 국내여행 분위기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가을여행 한 걸음이 내수회복의 큰 걸음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캠페인이 지역상권과 민생 살리기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협은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민 참여형 'Golden Travel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9월 19일 여의도역 인근, 21일 서울어스마라톤이 열리는 여의도공원에서 진행되며, 시민들에게 관광상품권, 여행용 파우치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기업들의 캠페인 동참도 이어지고 있다. 기아와 KB국민카드는 홈페이지, 자체 앱 등을 통해 캠페인 홍보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아는 캠페인 기간 중 장애인의 자유로운 이동과 여행을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초록여행'을 활용해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국내여행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해 여행경비 및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