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명품가게' 프로젝트 2호점으로, 경남 의령의 '숲속의대장간'을 '명품대장간'으로 새단장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명품가게는 '명예를 품은 가게'라는 뜻으로,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경협, 국가보훈부, KB금융그룹 등이 전국 8개 지역의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선정해 ▲시설개선(리모델링) ▲분야별 경영 컨설팅(연중) ▲명품가게 현판 제공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1호점 현판식은 올해 8월 독립운동가 김혁 선생의 증손녀 김수정씨가 운영하는 미술교습소에서 진행됐다.
이번 2호점 운영자인 조수래씨는 건국훈장 최고등급인 '대한민국장'을 받은 독립운동가 조소앙 선생의 후손이다. 조소앙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외교·정치 활동을 이끌고 '삼균주의'를 제창해 건국 이념의 기틀을 마련한 독립운동과 국민주권 확립에 평생을 헌신한 대표적 사상가이자 독립운동가다.
삼균주의는 정치·경제·교육의 균등을 핵심으로 하는 국가 운영원칙으로 이후 대한민국 헌법 가치 형성에도 중요한 사상적 기반이 됐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번 지원을 통해 대장간은 외관 정비, 내부 전시실 조성, 주거 공간 리모델링 등 전반적인 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한경협 관계자는 "명품가게 사업 등을 통해 독립영웅 후손들의 자립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면서 "앞으로도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다양한 상생 모델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