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설 명절을 앞두고 식품업계가 '실속'과 '차별화'를 앞세운 선물세트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대의 구성은 물론, 건강·프리미엄·이색 요소까지 폭넓게 담아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 "실속형 라인업 확대"...CJ제일제당, 설 선물세트 209종 선봬
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설을 맞아 다양한 구성의 선물세트 209종을 선보였다.
우선, 소비자들이 보다 부담 없이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실속'과 '활용도'에 집중했다. 특히 '스팸'과 '참치'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실속형 복합 세트를 새롭게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CJ제일제당이 명절 선물세트로 처음 선보이는 참치는 CJ프레시웨이의 '이츠웰 순살참치' 제품으로 구성했다.
또한, 가정 내 활용도가 높은 간장의 경우 CJ제일제당의 동반성장 브랜드 '즐거운동행' 제품으로 재편하며 상생의 가치를 더했다.
지난 추석 '제일명인' 브랜드를 통해 선보인 '개성약과'와 '저당양갱'이 좋은 반응을 얻은 데 힘입어, 디저트 라인업도 더욱 강화했다.
말차 트렌드를 겨냥한 '우리밀 말차 웨이퍼샌드'부터 신세계푸드와 협업해 전통의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샌드쿠키', 견과류 전문기업 바프(HBAF)와 손잡고 선보이는 '호두&피칸 정과세트'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K-디저트 선물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추석 첫 론칭한 프리미엄 선물세트 브랜드 '르 구떼(Le Goûter)' 또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고급 선물 수요 대응에 나섰다.
유럽의 식문화를 녹여낸 패키지와 구성으로 주목 받은 '르 구떼'는 기존 프리미엄 올리브유에 이어 '피오리니 발사믹 식초'를 추가로 선보인다. 아울러 올리브유와 발사믹 식초, 전용 샷잔을 포함한 시그니처 세트도 함께 마련했다.
CJ제일제당은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기념하는 패키지로 명절 분위기도 더했다. '스팸'과 '비비고 직화구이 캔김' 등 제품에 붉은 말 디자인을 입힌 한정판 에디션을 공식몰 CJ더마켓 전용 제품으로 선보인다.
이색 선물세트도 준비됐다. '스팸 골드바'와 캐릭터 협업 제품인 '스팸 벨리곰 에디션', 판매 수익금의 일부가 기부되는 '네이버 해피빈 스팸 선물세트' 등을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
건강 선물세트도 마련됐다. 명절 스테디셀러 '한뿌리'는 새해의 활기찬 기운을 담은 '흑삼대보 붉은 말 에디션'을 선보이는 동시에, '흑삼 윤옥고 스틱'과 '흑삼단 침향환'을 앞세워 선보인다. 아울러 '블랙레몬스틱'과 동결건조 채소 분말제품인 '유기농 컬리케일 100', '홍삼 절편' 등 새로운 선물세트를 CJ더마켓에서 단독 출시했다.
CJ제일제당 설 선물세트는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뿐만 아니라 CJ더마켓과 네이버, SSG닷컴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
◆ 풀무원 올가홀푸드, '2026년 설 선물 세트' 사전 예약..."총 39종 마련"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이하 올가)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2026년 설 선물 세트' 사전 예약 행사를 25일까지 진행한다.
올가는 산지 직송 농산물부터 유기농 과일까지 총 39종의 선물세트를 마련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물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올가 유기농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선물 세트'가 있다. 또한 고종시 곶감 등 4종의 곶감으로 구성한 '흑곶감·고종시 혼합 세트', '유기농 6년근 인삼 선물 세트'는 산지 직송으로 판매한다.
이와 함께 올가 마이스터 생산자의 철학과 노하우를 담은 유기농 과일 선물 세트도 마련했다. 유기농 사과와 배, 감천배를 한데 담은 '마이스터 사과·배 선물 세트'와 '올가 마이스터 유기농 사과즙'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전국 올가 오프라인 매장과 샵풀무원 올가 온라인몰에서 가능하다.
◆ 동원F&B, '2026 설 선물세트' 100여 종 출시...디자인 리뉴얼 진행
동원F&B는 건강과 실속을 담은 '2026 설 선물세트' 100여 종을 출시했다.
동원F&B는 '동원참치'만으로 구성한 선물세트의 물량을 약 20% 확대 운영한다. 한 캔(135g)에 성인 단백질 일일 권장량(55g)의 절반 수준인 25g의 단백질이 들어있는 고단백 '라이트 스탠다드'를 비롯해 부재료와 함께 다양한 맛을 구현한 가미참치(고추·야채참치 등) 등을 조합한 다양한 참치 선물세트를 선보이기로 했다.
또한 올리브유에 황다랑어를 담은 '올리브참치'도 참치 선물세트에 함께 담았다.
리챔을 활용한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리챔은 동원F&B가 자체 개발한 나트륨 저감 소재 '디솔트 에이징(Desalt Aging)' 공법을 활용해 짜지 않은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가성비 높은 선물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실속형 종합선물세트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동원참치, 리챔 등 스테디셀러 품목에 참치액, 요리유, 소금 등 활용도 높은 각종 조미료를 함께 구성한 종합선물세트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였다.
대표 제품으로는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참치액, 참기름, 카놀라유로 구성된 '동원 프리미엄 62호'가 있다.
동원F&B는 이번 설을 맞아 선물세트 디자인 리뉴얼을 진행했다. 지난 2017년부터 박영준 작가, 구예주 작가 등 다양한 신진 작가와 콜라보를 진행해왔으며, 올해는 규하나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새롭게 디자인했다.
다양한 이색 선물세트도 눈길을 끈다. 동원참치의 브랜드 모델인 방탄소년단 진과 함께한 'BTS 진 슈퍼참치 선물세트'를 지난 추석에 이어 올 설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붉은 말의 해'를 기념하는 한정판 제품도 출시한다. 붉은 말이 그려진 상자에 동원참치를 담았으며, 해당 선물세트는 동원F&B 공식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지속가능한 소재로 만든 친환경 선물세트도 지속 운영한다. 100% 종이로 만든 올페이퍼 패키지(All Paper Package) 선물세트가 대표적이며, 멸균팩을 재활용해 만든 상자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직물 가방을 조합한 '올-리사이클드 패키지(All-Recycled Package)도 선보인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명절 선물 소비는 단순히 고가·대용량 위주에서 벗어나 가격 대비 만족도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도 실속형과 프리미엄을 동시에 가져가는 '투트랙 전략'이 중요해진 모습”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