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투표·전자주총 도입"…'매출 5조 눈앞' 코웨이, 지배구조 개편

등록 2026.03.31 15:29:30 수정 2026.03.31 15:29:30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제37기 정기주주총회서 정관 변경안 원안 통과…분기배당 기준일도 변경 가능
지난해 매출 4조9천636억·영업익 8천787억 "역대 최대"…해외 매출 비중 40%

 

【 청년일보 】 코웨이가 제3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와 전자주주총회 도입 등을 담은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키며 지배구조 개편에 나섰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매출 5조원 시대'를 눈앞에 둔 가운데 주주환원과 이사회 독립성 강화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코웨이는 31일 충남 공주시 유구읍 본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와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정관 변경안이 핵심 안건으로 처리됐다. 코웨이는 집중투표제와 전자주주총회 제도를 새로 도입하고, 분기배당 기준일을 배당 결정일 이후로 정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주주권 행사의 편의성을 높이고, 배당 절차 역시 보다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사 선임 안건에서는 방준혁, 서장원, 김순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전시문이 새로 선임됐고,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는 선우혜정, 정희선이 신규 선임됐다.

 

반면 주주제안으로 상정된 감사위원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하는 안건과,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이날 주총에서 서장원 대표는 지난해 경영 성과를 소개하며 코웨이가 국내외 사업에서 모두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는 "지난 2025년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코웨이의 저력을 숫자로 증명한 한 해였다"며 "국내에서는 얼음정수기와 비렉스 제품군 판매 호조로 견고한 펀더멘털을 재확인했고, 해외에서는 말레이시아의 재성장과 태국·인도네시아의 고성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코웨이의 연결 기준 렌탈 계정 수는 1천143만개를 돌파했고,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사업 비중은 40%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15.2% 증가한 4조9천636억원, 영업이익은 8찬78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서 대표는 "매출 5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이러한 경영 성과가 주주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겠다"며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주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선진 거버넌스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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